2005년, 청계천의 여름
동대문구청앞청계천위로는
고가도로가지나가그림자를만들어주어
많은시민들이찾는장소입니다.
무더위속점심시간은잠깐의단잠시간이기도합니다.
옛날느티나무밑에서자던생각이납니다.
한낮의무더위가33도를넘으니늘붐비던징검다리도조용하기만합니다.
오직어린이몇명이물장구를칠뿐입니다.
너무시원한한낮의청계천입니다.
고가도로밑그늘이지만한낮의열기가대단합니다.
돗자리폈던자리에풀이누워있습니다.
저녁때가되면누군가그자리에돗자리를펴겠지요.
장마가지나간자리에모래톱이만들어졌습니다.
하늘의구름이모래톱과친구가되었군요.
한낮이라도잠자리는개의치않습니다.
흔한고추잠자리속에참잠자리가앉아있는걸어렵게잡았습니다.
청계천의물고기가빠르게헤엄칩니다.
디카로잡기가너무어렵습니다.
저장면을포착하기위하여양지쪽에서30분이나땀을흘렸습니다.
자연이숨쉬고시민의휴식처가되어가는청계천.
쓰레기가너무창피합니다.
청계천은우리모두의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