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멈추어다오

남한산성산비탈에서

하늘하늘흔들리는바람꽃

아직활짝피진않았지만

바람에따라흔들이는바람꽃은

모습을담기에쉽지않았다.

바람아멈추어라

촛점이흔들려한참을기다렸다.

바람부는서쪽을향해다소곧이정렬한바람꽃

흔들림에멈춤이없다

디카를들고기다리다가

"바람아멈추어다오"가떠올랐다.

바람피기좋은날에서

김혜수가부른노래이다

바람꽃의꽃말은

사랑의괴로움,비밀의사랑,덧없는사랑

이라고한다

해가뜨면찾아올까바람불면떠날사람인데

행여한맘돌아보면그대역시외면하고있네

바람아멈추어다오


세월가면잊혀질까그렇지만다시생각날걸

붙잡아도소용없어그대는왜멀어져가나

바람아멈추어다오


난몰라아~바람아아~

멈추어다오바람아멈추어다오


이젠모두지난일이야그리우면나는어떡하나

부질없는내마음에바보같이눈물만흐르네

바람아멈추어다오


난몰라아~바람아아~

멈추어다오바람아멈추어다오


바람이없는날의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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