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5월5일
노루귀가어떻게되었나보려고노루귀밭으로갔었는데
노루귀꽃은사라지고잎만덩그러니남아있었다.
아쉬움에이저저리살피니
모르는야생화가피어있었다.
사진을찍었으나무슨꽃인지몰라방치하다가
오늘에서야우연히그이름을알았다.
이름하여삼지구엽초
사이트속의하얀색꽃잎,세갈래잎틀림없었다.
그귀한야생화를찍고도몰라본내가넘무심하다.
노루귀잎위로솟아오른삼지구엽초
삼지구엽초꽃[동시]김관식
세개의가지에
세개의잎만
붙어있다.
모두
아홉개의잎
꿩의다리아재비와
깽깽이풀과
비슷한삽지구엽초
거미다리같이
무언가를
꽉쥐려는자세로
눈부시게하얗게
산기슭에
피어있는
꽃
백발노인이
이풀을먹고
젊은이처럼
힘이불끈솟는다는
전설이있듯이
다소요염한자세로
하얀머리를
틀어올리고있는
귀족같은
삼지구엽초꽃
삼지구엽초(음양곽)
미나리아재비목매자나무과의여러해살이풀
♣학명:EpimediumkoreanumNakai
♣영명:KoreanEpimedium
♣크기:높이30cm
♣원산지:한국
♣분포:한국,중국동북부등지
근생엽은엽병이길고원줄기에1-2개의잎이호생하고3개씩2회갈라진다.소엽은난형이고끝이뾰족하며밑부분이심장저이고길이5-13.5cm,폭1.5-7.2cm정도로서가장자리에털같은잔톱니가규칙적으로배열되어있다.
열매는골돌로서길이10-13mm,지름5-6mm이다.
꽃은4-5월에피고황백색이며원줄기끝의겹총상화서에밑을향해달리고지름은2㎝안팎이다.꽃받침잎은8개이지만겉의4개는작으며크기가서로다르고일찍떨어지지만안쪽의4개는크며크기도비슷하다.꽃잎은4개로긴거(距)가있고1개의암술과4개의수술이있으며꽃밥은들창문처럼터진다.줄기는높이가30cm에달하고줄기는보통총생하여곧게자라며원줄기밑을비늘같은잎이둘러싼다.뿌리근경은단단하고옆으로뻗으며잔뿌리가많이달리고꾸불꾸불하다.한방에서는식물체전체를음양곽(陰羊藿)이라는약재로쓰는데,최음·강장·강정·거풍효과가있다.민간에서는음위(陰謄)·신경쇠약·건망증·히스테리·발기력부족등에사용한다.또한술을담가서마셔도같은효과를얻을수있다.
[텍스트출처: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붙잡고싶어질테니까/은휼
옛날중국의사천지방에한목동이있었다.어느날양떼를몰고산으로올라갔다가숫양이암양과교미하는것을보았는데무려백번을하고도지치지않는듯하였다.목공이이상히여겨그숫양의행동을유심히살펴보았더니어떤풀을열심히뜯어먹는것이었다.목동이그양이먹던풀을뜯어먹었더니허기도들지않고정욕이왕성해졌다.그리하여뒷날음탕한양이먹는풀이라해서그풀을음약곽(淫羊藿)이라부르게됐다.
옛날어느마을에칠순이가까운노인이있었는데어느날산에나무를하러갔다가처음보는풀을발견하여뜯어먹었더니갑자기성욕이일어나서주체할수없었다.지팡이를내던지고부랴부랴집으로돌아와아내를껴안았다.뒷날이풀을지팡이를내던지게한풀이라하여’방장초’라고불렀다.
삼지구엽초는키가30~40센티미터쯤자라는여러해살이풀로한줄기에서가지가세갈래로뻗고거기에잎이세장씩돋아잎이모두아홉장이된다하여삼지구엽초라한다.이이름말고’음양곽’,’방장초’,’선령비’,’천량금’,’강전’,’팔파리’,’기장초’등여러이름이있다.
5월에노란색꽃이피고여름철에잎이무성하게자란다.우리나라의강원도,경기도그리고북한지방의깊은산속나무그늘밑에서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