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에서 오는 길
길이밀릴까바쁜맘에도
돌아오는길옆을외면할수없었다.
무슨꽃인가궁금증을가지고가는길에살폈던곳에내렸다.
잉!꽃이아니네
푸른잎사귀가부분부분하얗게변해꽃처럼생겼다.
멍석딸기도있고
꿀을채집하는벌통도있다.
길옆의평화로운아기자기함을
달리는찻속에선볼수없다.
그렇게여름으로치닫는계절이다.
멀리보면시원하고
가까이보면신비롭다.
한참달려오는데뒷좌석에서펄럭이는것이있다.
어!나비네
언제차안으로들어왔지?
용화산부터같이왔나?
날아가라고창문을열었지만뒷유리창안에서헤메고있다.
차를세워간신히밖으로보냈다.
모르고집까지와서주차장에갇히면어째..
다행이다.
달리는차창에새똥이떨어진다.
부러쉬를돌릴까말까그냥달리자.
밀리고밀려양수리에오니해가저문다.
팔당교를지나하남을도니멀기도멀다.
나에게로떠나는여행
/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