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금요일다음주단체산행을위하여도봉산사전답사를했다.
산행로를정하고시간을체크하고식당을점검하는일이다.
도봉산역에가까와오면서밖에펼쳐진유채밭이눈에들어왔다.
도봉산역에서밖으로나와유채밭으로갔다.
도심속의유채밭또다른감흥이다.
유채밭속의코스모스는가을의꽃임을잊고초여름을즐기고있다.
유채를수확하는모습이고층아파트와대비된다.
그런데저산은도봉산이아니잖아.
다시도봉산역사를지나반대편으로가서전화를했다.
매표소까지는15분이걸린단다.
동료와합류해답사를시작했다.
초입의능원사뒤로도봉산정상이한눈에들어왔다.
올라갈수록도봉산이가까와졌다.
도봉산을알리는안내판이보였다.
안내판을보고나니도봉산이더잘보인다.
저우이암을돌아원통사로하산하는길을갈것이다.
녹음너머로아파트군이보인다.
밋밋한산행길도있지만암능을타고오르는험한길도있다.
험한길을택했으나다리가후들거렸다.
마음을진정시키려야생화에정신을집중시켰다.
그런다음간신히타고올라갔다.
능선에올라오니도봉산이수평으로보인다.
능선에올라기념촬영을한후하산을시작했다.
우이암을돌아내려갔다.
산사의돌벽에뱀딸기가유난히빨간자태를뽑낸다.
우이암밑에는원통사가자리잡고있다.
초하룻날산사의법당에서법문을들으려는등산객이벗어놓은등산화가즐비하다.
낭낭히들려오는법문소리가계곡에울려퍼진다.
우리나라의고양이는나옹선가가처음들여왔다한다.
호랑이가고양이보고놀라도망간단다.
고양이와개가함께살면고양이는자기가개같다믿고개는자기가고양이같다믿는단다.
거울을볼수없는동물세계의이야기다.
우리자신은우리를정말얼마나알까?
산행길옆에핀싸리꽃이유난히곱다.
한참이나들여다보며자연의냄새를맡았다.
지나가는산행객이묻는다.무슨꽃이요?
싸리꽃입니다.대답했다.
산행객이말한다.
저기저꽃은싸리꽃이야….
흐릿했던날씨는오후들어밝게빛나며옅은구름으로채색되었다.
햇빛에반사된잎은저마다의특징을지녔다.
내이름은구름이여
/엠시더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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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내려오니주말농장이펼쳐졌다.
멀리보이는수락산과새털구름이농장을더욱평화롭게만든다.
무꽃과쑥깟꽃도여름햇살에빛나고
이름모를도입종인가?보라색꽃이바람에반짝인다.
논장주인에게이름을물었으나모른다했다.
사진찍은대가는한장에십만원이란다.
삼십만원어치복받으세요!ㅎㅎ웃었다.
하산하여예약식당으로갔다.
식당한복판을꽃밭으로꾸몄고
천장의푸른하늘이대나무와매치된다.
저기동그란꽃이무슨꽃이예요?물었다.
알았는데잊어버렸어요.종업원이무심히대답한다….
등산코스는도봉산매표소-능원사-우이암-원통사-우이동매표소
시간은대략3시간정도예상하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