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찾는 산 - 끌리는 것에 빠져보는 거야

늦은 오후 찾는 산

BY rhodeus ON 6. 24, 2007

피곤이겹쳐늦잠자고일어나니뜨거운태양이이글거린다.

뭉개고뭉개다저녁무렵집을나섰다.

아파트단지안의여름은멋진공생을보여주고있었다.

산행초입의길이공사중이라어수선한가운데새로설치한보안등이저녁햇살에빛난다.

산사의화단에선여름꽃이어스름한시간에도화려함을뽑낸다.

서울시내의빌딩군이하루를마감하며멋진실루렛을보여주고있다.

희미한빛으로으아리를잡기엔역부족이다.

차라리빛이없는상태가더쉽다.

붉은노을
/버블시스터즈

그뜨겁던태양이석양을만들며하루를마감하는가운데사람들은새로운밤의문화를열것이다.

어둠속에서백선을찾았으나흔적이히미해졌고,간신히찾은백선은그열매를준비하고있었다.

다른백선은칡넝쿨에양보하며지렛대가되어주고있었다.

늦은오후3시간은시간의교차가준명암으로멋진전경을보여주었다.

가까이있는산은그래서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