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봉이정표에오니벌써16:55마음이바빠졌다.
이정표가아직도많이가야함을알린다.
아직도저멀리…시그날도희미하다.
쉼터에서간식으로힘을충전하며아스라한노을을본다.
용문산도다시멀어졌다.
한시간정도는더가야한다.
날씨가좋았으면일몰이나보련마는…..
18:05갈림길에도착했다.아직도700m를더가야백운봉이다.
갔다오려면시간반은걸리는데…..머리를굴린다.
핸폰과디카밧테리여유분이있고저번에왔던경험도있으니….
그래올라가밤하늘에크게외쳐보자….go~~
18:24드디어백운봉에올랐다.이미깜깜해졌다.
양평시내의불빛이보인다.
풀잎피리가소리친다~~~
상쾌한바람아불어다오~~~~
나는너를맞으려여기올랐다~~~
바람이솔솔분다.
바람의향기를맞는다.
오버트라우져를꺼냈다.
용문산은빨간불빛만한개보여준다.
18:38하산을시작했다.
계단을벗어나길찾기가보통이아니다.
정상밑에는급경사라철사다리와안전줄이있어다행이었다.
문제는그끝에서부터이다.
아주아주천천히갔다.
숲이보이는데출구가보이지않는다.
너덜지대로잘못빠져넘어지고깨였다.
갑자기종아리에쥐가난다.
한참을앉아있었다.
다시올라와더듬더듬길을찾았다
신경이곤두섰다.
땀이범벅이되었다.
간신히길을찾았다.
조심조심내려오면서확인에확인을했다.
봉우리를넘고지나쳤나?아니지분명보지못했어…
눈을부라리며이정표를찾으며내려가고올라갔다.
한참만에간신히형제우물갈림길이정표를찾았다.휴~~
이제아는길….그런데착각이었다.
나무밑의숲길을암흑이다.
다시나타난너덜지대.그렇다면아까….
엉금엉금손을헤치며손에걸리는것이없는쪽으로……..
아!!형제우물.넘반갑다.
배낭을벗었다.
물을받아세수를했다.
간식을먹었다.
핸폰의밧테리를가는데열리지가않는다.
디카의뷰파인더로밝히고간신히열었다.
밧테리를갈고집에비상연락을취했다.
3시간정도면내려갈수있다고…..
그렇지여차하면뷰파인더를열면되겠구나
디카의밧테리를새것으로갈아끼웠다.
이제마음이든든해졌다.
연수리마을불빛이어렴풋이보인다.
20:00하산을시작했다.
디카의뷰파인더가이렇게후라쉬역할을할줄이야…
한참을정신없이내려갔다.
이미아는길이므로길만잃지않는다면..
그러나
디카의밧테리가얼마나버텨줄지?의문이들기시작했다.
일시꺼짐이연속이었다.디카구조상밧테리절약차원이렸다.
길을잃으면다시백하고
안전사고를염려하여조심조심내려왔다.
물소리가들린다.한참을내려왔다.
계곡을건넜다.한번..두번…세번..네번…어이게아닌데..
계곡을약간헤메었으나직감적본능으로다시찾았다.
경사가많이약해졌다.
마음이편안해졌다.
서바이벌하산의마지막관문이다.ㅎㅎㅎ
집에오는동안젖은등산화속의발이하소연한다.
정작하소연할무릎은말이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