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행 버스(2) – 수종사
버스와택시를타고수종사입구에닿았다.
길을따라올라가니몸에선땀이난다.
땀을식히려팔각정에오르기도했다.
수종사에서바라보는가을은탄성을자아내게했다.
은행나무는노란가지에노란은행을달고있었다.
찻잔을들고바라보는창밖의풍경은선경이었다.
어둠이깔린수종사에빗방울이떨어진다.
팔각정에서바라보는불빛에회한이어리고
내려오는발걸음에안타까움이서린다.
택시에서내려걷기시작했다.
20여분오르니몸에땀이제법나근처의팔각정에올라땀을식혔다.
멀리양평대교가눈에들어오는시원한풍광이다.
둘이서
/김신우
차한잔마시는일이
향기로운일이더라
절을하는일보다도
그대를생각하는일에열중해서황송했는데
속세를향하여뻗은것을보니
그대를그리워하는마음이
정작아름다운일이더라
수종사에서는부처님보다
그대가먼저그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