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네
아침에일어나니눈이온다.

싸락눈이다.

그래도맘이설레인다.

출근하려계단을내려가다가다시들어가디카를가지고나왔다.

싸락눈이오는데잡히지않는다.

잣나무에좀쌓였으나사진의분위기는영아니다.

출근하며내려가는길

빙판길인경우엉금엉금기어내려가는데

눈온직후라미끄러지지는않았다.

뒤를돌아보았다.

비탈길이만만찮다.

점심시간에대공원에갔다.

누군가와같이걷고싶은길이다.

나무위에도소복히쌓였다.

함박눈이었으면하고욕심을부려본다.

어린이들은신났다.

미끄러지는기분이짱이다.


눈이나리네(최유나)

식물원에들어갔다.

명자나무의새싹이돋고있었다.

우리의마음은이렇게봄을기다린다.

동백꽃이피었다.

온실속에서도자태는화려하다.

눈송이같은흰동백이다.

동백의또다른멋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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