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은 이런 것이구나
일요일의거리엔열기가있었다.

뛰는사람,응원하는사람의얼굴에즐거움이있었다.

마라토너가패션을구사하고,군중을촬영하고

즐기는마라톤이었다.

나도바람막대를흔들며목청을높이기도했다.

그러면서마라토너의패션과얼굴을살피며즐거움에빠져들었다.

머리를물들이고목표시간대를적은풍선을날리며자신을알린다.

가사자락을휘날리며달리던스님을찍지못한게못내아쉬웠다.

달리기/SES
지겨운가요힘든가요숨이턱까지찼나요
할수없죠어차피시작해버린것을
쏟아지는햇살속에입이바싹말라와도 할수없죠창피하게멈춰설순없으니 단한가지약속은틀림없이끝이있다는것 끝난뒤엔지겨울만큼오랫동안쉴수있다는것 지겨운가요힘든가요숨이턱까지찼나요 할수없죠어차피시작해버린것을 쏟아지는햇살속에입이바싹말라와도 할수없죠창피하게멈춰설순없으니 이유도없이가끔은눈물나게억울하겠죠 일등아닌보통들에겐박수조차남의일인걸 단한가지약속은틀림없이끝이있다는것 끝난뒤엔지겨울만큼오랫동안쉴수있다는것 It’sgoodenoughforme.byebyebyebye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