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소를 만나다

여름산행을하다가넘더워길가의나무그늘에쉬었다.

그나무에는으름덩굴이타고올라갔다.

혹시으름열매가달렸나으름덩굴을살피는데

뭔가거무죽죽한것이있었다.

기억의회전은뿔을잡고놀던어린시절로날아간다.

그래저것이하늘소야.

하늘소를본것이수십년만이다.

옛날어렸을때에는자주봐오던거였다.

그런데요즘에는자연에서는보기가어렵다.

등산길에하늘소를본것은행운이었다.

으름덩굴에하늘소가붙어있었다.

하늘소를손으로잡아나무줄기에옮겨놓았다.

붙어있는모습이늠름하다.

개망초도하늘소를보고있었다.

하늘소가서서히움직인다.

몸을완전히틀었다.

♬포플러나무아래-이예린

기어가는모습을연속으로잡았다.

하늘소는그렇게다시으름덩굴로돌아갔다.

광릉숲의친구들<2>-장수하늘소

<출처:경향신문>테마계획>생명문화재이야기2008년06월13일18:03:19>


□절멸의위기앞에선장수하늘소!
숲속은아름답습니다.
수천,수만의생명들이태어나고자라고사랑을이어가는곳,광릉의숲입니다.
곤충들을살펴볼까요?그모습과생존전략이기기묘묘(奇奇妙妙)합니다.그러나그들의속내를다알수는없지요.그저외향만훑어볼뿐입니다.

광릉숲에서반드시짚고넘어가야할곤충이있습니다.
‘장수하늘소’(천연기념물제218호)지요.
지금장수하늘소를보기란하늘에별따기만큼이나어렵습니다.
한마디로멸종위기에놓여있는것입니다.‘경향닷컴’으로‘장수하늘소’를볼수있는것은행운이아니겠습니까?.
얼마전장수하늘소가길을잃어헤매다가사람들에의해구조됐습니다.그나마다행이었지요.서식하던곳에방사를해줬습니다.절멸의위기에있는장수하늘소는왜이렇게됐을까요?광릉숲은아름드리서나무와참나무류등자연림이우거져장수하늘소가알을낳아먹이를먹고자라고숨어살수있는서식지였습니다.
그러나도로가생겨나고위로수많은자동차와사람들이몰려들었습니다.
당연히위락시설들이급증할수밖에요.소음과매연,그리고호객을하기위한찬란한(?)조명시설들이장수하늘소의서식환경을만신창이로만들었지요.
천박하기짝이없는개발주의자들의위세는더한층기세를올릴판입니다.

<장수하늘소개요>
○지정:문화재청이지정한천연기념물제218호이며,환경부멸종위기야생동․식물I급으로지정되어있다.장수하늘소는딱정벌레목,하늘소과에속하는종이다.현재동북아시아에분포하는하늘소중크기가최대.세계적으로도국내를비롯하여극동러시아와중국북동부등에분포하고있으나현재는점차그개체수가감소하여국내는물론이고국외지역에서도보호종으로지정되어있다.
○국명:장수하늘소
○학명:CallipogonrelictusSemenov-Tian-Shansky
○분류학적위치:
딱정벌레목OrderColeoptera/
잎벌레상과SuperfamilyChrysomeloidea
하늘소과FamilyCerambycidae
톱하늘소아과SubfamilyPrioninae
장수하늘소족TribeCallipogonni
장수하늘소속GenusCallipogon
장수하늘소CallipogonrelictusSemenov-Tian-Shansky

○분포
국내:경기-광릉(NA,2006),북한산남장대(Cho,1934);강원-하남면거예리(Kim,1979),북산면청평리(Kim,1979),소금강(Kim,1979),추전리(Kim,1979),간동면유촌리(Kim,1979),양구(Kim,1979).
국외:중국동북부(North-EasternChina),극동러시아(RussiaFarEast)

○형태적특징:몸길이수컷66~100mm,암컷60~90mm로동아시아최대의하늘소이다.수컷의머리는검은색인데겹눈을제외하고는노란색의짧은털로덮였고머리꼭대기에는세로로1개의홈이있다.큰턱은크고튼튼하며위쪽으로구부러졌다.큰턱기부가까이바깥쪽에1개의가지가있고그중간에는여러개의작은이빨이줄지어있으며위끝은두갈래로나뉘어그하나는위쪽으로,다른하나는아래쪽으로구부러졌다.암컷의큰턱은작다.앞가슴등판은수컷의경우광택이없고암컷은광택이있다.앞가슴등판앞면에축각이촘촘히있으며뒷가두리에는8자모양의노란색털무더기가있다.좌우양가두리에있는여러개의가시돌기중앞뒤양끝의것은수컷이암컷에비하여짧고작다.작은방패판은노란색의짧은털로덮여있다.딱지날개(굳은날개)는적갈색으로노란색의잔털이있으며날개끝은중괄호모양으로구부러졌고회합선위에날카로운가시가있다.몸의아랫면은광택이있는흑갈색이고중앙부를제외한부분에는노란색의짧은털이촘촘히나있다.

[동영상편집,나레이션/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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