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게구름이 있는 여름날의 생태원

뭉게구름은마음을설레게한다.

뭉게구름을타고두둥실떠나고픈마음이랄까.

뭉게구름속에웃는얼굴이보이는듯하다.

이것이한여름의몽상은아닐런지…..

그상상을찾아집을나섰다.

매미가온갖소리로여름을절규하고있다.

생태원의여름은뭉게구름을구경하는꽃들의잔치이다.

그아름다움에취해한여름땡빛도아랑곳하지않았다.

땀을비오듯흘리면서도그웃는얼굴에반했다.

그렇게한여름의빠짐은또다른선물을가져다주었다.

모처럼늦잠자고일어나보니하늘에뭉게구름이덮쳤다.

왼쪽하늘을보아도멋진뭉게구름이반가워한다.

서둘러아침겸점심을먹고집을나섰다.

보다높은곳으로가보고픈마음에조급함이일어난다.

씨에롱~씨에롱매미가날부르는듯한다.

어서오세요~어서오세요~더가까이서절규한다.

뭉게구름이코앞에있는듯하다.

쇠파리야~성하의한낮에뭐하는짓거리냐?

부용아씨가화사하니반긴다.

그화사함에자꾸자꾸잡고싶었다.

노랑범부채도뭉게구름을구경하고있다.

삼잎국화가그늘밑에서그미모를자랑하고있다.

배롱나무가푸른바다에서핀것같다.

벌노랑이도바다구경을하는가?

상사화가님을그리고있다.

옥잠화도덩달아누굴기다리는가?

해당화꽃과열매가여름의태양에익은것같다.

마가목열매도30도를넘는고온에익어가고있다.

범부채가보라색도있나했더니대청부채란다.


나의사랑그대곁으로/비둘기

구름타고두둥실그대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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