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모습(13) – 오세암~영시암

오세암에도착했다.(15:47)

오세암지붕위로수려한경관이펼쳐졌다.

바위에이름을거꾸로새겨져있다.

모든순간이꽃봉오리인것을/정현종

나는가끔후회한다.

그때그일이

노다지였을지도모르는데…

그때그사람이

그때그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모르는데…

더열심히파고들고

더열심히말을걸고

더열심히귀기울이고

더열심히사랑할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열심히그순간을

사랑할것을…

모든순간이다아

꽃봉오리인것을,

내열심에따라피어날

꽃봉오리인것을!

아름다운강산/신중현

오세암주위의풍광에뭉게구름이가세한다.

오세암한곁의무릇꽃밭에는벌과나비가분주하게꿀을따고있다.

뭉게구름이있는오후의시간이넘한가롭다.(15:54)

오세암을벗어나자산길에걸린연등이정겹다.

숲속의나무사이로보이는산의실루엣에자꾸셔터가눌러진다.

병조희풀이자주눈에띄인다.

산행길의이정표는나침판이다.(16:14)

배초향이오후햇살에빛난다.

설악산곳곳은돌길로잘다듬어져있다.

흰물봉선을실컷보았다.

봉정암,오세암갈림길이다.(16:41)

영시암약수터이다.(16:44)

약수를먹고앉아있는데참나리가눈에들어왔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