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의 하늘
창녕으로달렸다.

창녕에서달렸다.

가는길에우포늪에들렸다.

디카가없어휴대폰으로찍었다.

철새는날아가고

반가운얼굴들을만났다.

왕버들도보았다.

이튿날숙소에서바라본창녕시내에아침해가비춘다.

안개낀길을걸어내려갔다.

마라톤복장으로갈아입고출발을기다렸다.

5km를쉬지않고달렸다.

수양버들이늘어진황금들판이눈에들어왔다.

눈부신아침햇살이시골정취에취하게한다.

헉헉대며29분에주파하면서몸의SOS신호를느껴야했다.

로얄호텔온천물에몸을담근후점심을먹고간이공연을보았다.

기분이업되어즉석디스코로이어졌다.

나너그리고우리/김용학

이렇게우리는하나가되었다.

고속도로를달리다가우회하여비슬산중턱으로가게되었다.

하늘의구름을바라보면서

가볍게막걸리잔을기울렸다.

삼삼오오기념촬영도했다.

다시고속도로로집입하는버스안에서바라본공장굴뚝의연기가왜이래반가웠던가?

하루의태양이최선을다한모습을보이고

우리도최선을다한마음을노래했다.

(사진:2008-10-31~11-01창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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