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의 칼바람 (2) – 구경보다는 어서 빨리 내려가자

아이추워~어서내려가자~

등선폭포쪽으로내려가며올라갔던등선대(좌측)를쳐다보았다.

양지쪽에서잠깐쉬었다.그털모자가바람에날려갔다는얘기를하면서….

하긴디카도작동이안되어핸폰을들면서….

쫄~쫄~쫄~등선폭포의물줄기도넘춥다.그래서점심계획은늦춰지고….

칼바위에칼햇빛이…

이름이있을텐데…

신선대는이렇게

12폭이자리에서점심을먹으려다그냥지나갔다.

내가추위인지네가추위인지.

햇빛이드는그나마점심먹을자리를잡았나보다.

그추위속에서도웃으며도시락을먹고…

붉게보이던봉우리

이젠하얗게보이네

제2의오색약수는보이지않고

겨울애상/이선희

뭉게구름은알려나…

햇빛이비춘다.주전골의그산책길같은등산로를…

칼바람에쫒겨너무빨리오색약수표지판을보았다.

오색약수에도칼바람이덮친다.손이시려…

그래손이시린상태로오색온천엔들릴수없지.

차를부르는데손이얼었다.

언손을녹이는데30분,벌써설악동에닿았다.

척산온천에몸을담구어서야아!이젠이젠느낀다.

저보이는설악의그칼바람을….

그바닷가의파도를피하면서…

이튿날일찍귀가하다가설악루에서의기념촬영이다.

(사진:2008-12-05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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