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룡산 (4) – 거센 물살을 건너 하산하다
장맛비로늘어난계곡의거센물살은거침이없다.
계곡물이불랙홀로떨어지고있다.
돌로다듬어진등산로가물길이되었다.
물길로된등산로옆에산수국이피었다.
복호동폭포로가려면다른계곡쪽으로50m를올라가야한다.(16:43)
시그널도무색하게다시등산로는빗물이넘쳤다.
오후의햇빛이바위아래를비추고있다.
두번째물건너기는등산화를벗어들고바지가랑이를걷어올리고감행하였다.(05:01)
총이동거리는7.72km,총이동시간은4시간22분이었다.
산행후간단하게간식을먹었다.
조무락계곡을걸어나오며생각하였다.
새의지저귐을들었나?
내귀는온통물소리밖에들은것이없었다.
조무락이아니라물의주물럭이었다.
계곡물소리를들으면서하산하고있다.
차를타고귀가하다가길옆에멋진소나무가있어스톱하였다.(18:35)
달리다가설수있는것,자가용의특권이다.
두번째스톱은길한가운데에새가있어서다.(18:56)
부엉이새끼인가?
동료의입에서소쩍새가튀어나왔다.
함께하는즐거움,3인중에1인은스승이라는말이떠올랐다.
스톱의열정을배우고싶다.
사진을찍고새를놓아주었다.
다시길위로날아가앉았다.
차가빵빵거리자길옆의숲섶으로갔다.
어미를찾아가기를빌면서….
Love/GuidoNegraszus
저녁을먹으러들어간식당앞에참나리꽃이흐드러지게피었다.(19:28)
소머리국밥대신냉면을먹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