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1) – 구절초와 쑥부쟁이

초가을속리산으로향했다.

구절초와쑥부쟁이가등산로를환히수놓는다.

산행길내내함께등반하였다.

산행초입에서덤불숲에보이는구절초,반가운마음에흔들렸다.(10:49)

산행중반바위에올라전망을감상하는데바위틈의구절초가보인다.(12:04)

응달의구절초와양달의풍경을조화할수없는안타까움을감안하더라도

죽도밥도아닌사진이되었다.

측은하게보이는구절초이다.

문장대에오르는길에쑥부쟁이한무더기가보인다.(12:33)

오고가는산행객들중저쑥부쟁이를알아볼수있는사람들은몇이나될까?

이름을불러주고눈높이를맞출때친구가된다.

그렇게벌도친구가되었다.

숲그늘에서구절초가웃고있다.

구절초와쑥부쟁이다.

무식한놈/안도현

쑥부쟁이와구절초를
구별하지못하는너하고
이들길여태걸어왔다니
"나여,나는지금부터너하고絶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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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우는바람소리/이정옥

바위틈의구절초가빨간단풍과어울린다.

문장대에오르는막바지계단밑에둥지를튼여귀,구절초,산부추이다.

문장대에올라가니바람이많이불었지만전망이좋았다.(12:40)

구름도심심한지그림자를만들고있다.

많은사람들이초가을의정취를즐기고있다.

구절초와쑥부쟁이가바람에휘날리며속리산의전경을즐기고있다.

등산로변의쑥부쟁이이다.


1.이길거리에서걸어갑시다당신은오른쪽으로나는왼쪽으로돌아서한번안아줘요나의눈물을당신의뺨으로닦고있어요우는흉내는내가아니랍니다잊지않아요당신의목소리상냥한행동따스했던손잊지않아요그입맞춤을그래요당신의...당신의이름...2.두명의사랑이진실하면언젠가는만날수있는이것이정말안녕이아닌것을잊지않아요당신의목소리상냥한행동따스했던손잊지않아요그입맞춤을그래요당신의...당신의이름...물론이예요당신의...당신의이름......<펌>

계단밑의구절초이다.

점심을먹고위를쳐다보니구절초가역광에빛난다.(13:25)

구절초와쑥부쟁이동산이었다.

절벽에도모듬모듬구절초가자란다.

들국화와가을하늘,멋진장면이다.(13:35)

신선대를거쳐하산하는데바위위에구절초와까치고들빼기한무리가가을햇살을받고있었다.(14:23)

재촉하는하산길에구절초와쑥부쟁이가다음에또오라고인사한다.(14:36)

까실쑥부쟁이도덩달아인사하고있었다.

(사진:2009-09-19속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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