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1) – 뻐꾹나리, 털사철난
안면도로향했다.
좀딱취꽃을보러갔는데꽃대만올라와있다.
털사철난도있었는데똑딱이의한계가안타깝다.
아들녀석의DSLR을빌려갔는데사용에미숙하다.
안면도의꽃탐사첫발은이렇게시작되었다.
우선식당을잡았다.
식당앞에있는커다란펌프를다시찍었다.
연인의눈물/이선희
산이가까워질수록
산을모르겠다
네가가까워질수록
너를모르겠다
멀리있어야
산의모습이또렷하고
떠나고나서야
네모습이또렷하니
어쩌란말이냐
이미지나쳐온길인데
다시돌아가기엔
너무먼길인데
벗은줄알았더니
지금까지끌고온줄이야
산그늘이깊듯
네가남긴그늘도깊네
뻐꾹나리이다.
꼴뚜기를닮은뻐국나리에한참을빠졌다.
털사철난이다.
옆에는호자덩굴이있다.
도둑놈의갈고리열매는색안경을닮았다.
색안경을쓰고도둑질을하는것때문인가?ㅎㅎ
색안경끝에붙은갈고리가옷깃에잘붙는다.
때죽나무열매가주렁주렁달렸다.
산박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