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6) – 흘림골과 한계령 그리고 달빛
흘림골의좀바위솔

한계령의갈대와구름

돌아오는길의불켜진다리와달빛

동해안여행의말미를장식한동화같은추억이다.

흘림골

마음을홀리도록그래서자주간

이번엔잠시주차이다.

좀바위솔이있었다.

흘림골입구이다.(17:13)

좀바위솔이다.

철이지났고늦은저녁시간의응달이라예쁘게담지는못했다.

흘림골계곡이다.

한계령올라가는길이다.

저녁하늘이멋진그림을그리게한다.

자연을벗삼아노는구름이다.

한계령

갈대를배경으로칠형제봉을

마음을배경으로붉은하늘을

스스로동화를만든다.

한계령의옛이름은오색령이다.(17:24)

갈대가뒤에보인다.

칠형제봉이다.

한계령휴게소이다.

오색쪽의계곡이다.

붉은저녁하늘을배경으로설악과하늘을잡았다.

홍천의달

집에까지따라왔다.

아니내가달을쫒아갔다.

그환한빛을잡았다.

다리의불빛이멋있어찍었는데흔들렸다.(18:10)

다시찍으니제대로나왔다.

옆으로보면비행기같지않아요?

동료에게사진을보여주며말했다.

그러네요.

홍천휴게소에들려5000원짜리한식부페를먹었다.

저녁을먹고나오니밤하늘에달이밝게빛난다.

그런데집앞에서도저달을보았다.

달이나를따라온걸까?내가달을따라간걸까?

상상

시간을윤택하게한다.

시간을얽어동화를만든다.

하루의여행이파노라마가된다.

따라온달,따라간달

홍천부터따라온달

아니내가달을따라갔지

혹시널볼수있을까하고

너에게날아간다.

밤하늘을가로지르며

꼭네가양탄지를깔고기다려줄것만같은

양탄자위의너와나

야호소리는별이되어흩어지고

마음은붙어하나가된다.

하늘과땅이손을내민다.

잡은손사이에따스함이전류된다.

한동안놓지않은무의식에취한다.

OneMan'sDream

마법의걸린양탄자는성안에내려앉는다.

돌이킬수없는추억의하루가동화로이어진다.

그저신비할따름이다.

(사진:2009-10-24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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