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정선 (5) – 그 계곡에 꿈을 쌓으며
물매화가있는계곡
수박풀,미루나무,잔대,다래의이야기가있는곳
소나기의감정과차가안올까하는어린마음이서렸던장소
개버무리군락의놀라움
돌아올때북으로북으로헤메던길
차안의애뜻한정겨움
하루가아닌1박2일의웃음이있던여행
그계곡에꿈을쌓는다.
그러면서물었다
저나무이름을….ㅎㅎ
새벽달빛에하얗게반짝이는/김해화의꽃편지한가위,머언노동판에서돌아온고향일에묶여고향에오지못하는아우를기다리다가새벽달빛을밟으며들길을걷고는했습니다.그들판이산과만나는곳에는오래된밤나무숲이있고밤나무아래논둑에는새벽달빛에하얗게물매화꽃이반짝였습니다.논한배미가이산과저산에닿아있는골짜기논을네모반듯하게정리한다고해서들판이넓어지는것도아닌데그논과논둑을파헤쳐서경지정리를한바람에밤나무숲도물매화도사라져버렸습니다.수백년을걸려자연이이루어놓은것들을사람들은이렇게하루아침에흔적도없이지워버리고는합니다.아우는올해도일에묶여고향에오지못했습니다.
짧은저녁빛에반짝이는물매화이다.
갈퀴나물이다.
LookAway/Angela&Ru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