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장곡사는대웅전이2개이다.
또한국보2개,보물4개를가지고있다.
초겨울,감나무가정취를더하여주고
색다른장곡사의맛에빠져본다.
특히,전국에서유일하게장곡사에대웅전이두개인이유는무엇일까?
또그2개가주는의미를나름대로해석해본다…..
장곡사[長谷寺]
대한불교조계종제6교구본사인마곡사의말사이다.사지(寺誌)에의하면통일신라시대850년(문성왕12)에보조선사(普照禪師)가창건한후여러차례에걸쳐중수되었다.이절은약간경사진땅위에2개의대웅전이있는특이한가람배치로되어있는데,아래쪽에는운학루(雲鶴樓)·하대웅전(下大雄殿:보물제181호)·요사(療舍)·주지실이있고,여기에서돌계단을50m정도올라가면위쪽으로상대웅전(보물제162호)과응진전(應眞殿)이있다.상대웅전안에는통일신라시대의철조약사불좌상부석조대좌(국보제58호)와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제174호)가나란히봉안되어있고,하대웅전에는고려시대의금동약사불좌상(보물제337호)이있다.<다음백과>
요사채인설선당이다.
장곡사하대웅전(보물제181호)이다.
장곡사하대웅전(場谷寺下大雄殿)
장곡사는칠갑산에있는절로신라후기보조국사가세웠다고한다.자세한연혁은전하지않으나조선정조1년(1777)고쳐짓고고종3년(1866)과1906년,1960년에크게고쳐지어오늘에이르고있다.
이절은지형을따라위아래에2개의대웅전이있는특이한배치를하고있다.상·하대웅전은서로엇갈리게배치되었는데,하대웅전은상대웅전보다훨씬낮은곳에동남향으로자리잡고있다.
하대웅전은조선중기에지은것으로앞면3칸·옆면2칸크기이다.지붕은옆면에서보면사람인(人)자모양의맞배지붕을하고있으며,지붕처마를받치는장식구조가기둥위와기둥사이에도있는다포양식이다.소박한맞배지붕에화려한다포양식을가미한것은보기드문예이다.
건물안쪽에는상대웅전이전돌을깐것과달리마루를깔았고불단에는금동약사여래좌상(보물제337호)을모시고있는데,이는고려후기의것으로알려져있다.<문화재청홈피에서>
대웅전에는석가여래(釋迦如來)를주존으로모시는것이보통이나,이건물내에는금동약사여래좌상(金銅藥師如來坐像)을모시고있다.<안내게시판>
장곡사미륵불괘불탱(長谷寺彌勒佛掛佛幀)(국보제300호)안내문이다.
처음에는대웅전금동약사여래좌상의뒷쪽의벽에걸린탱화를말하는것으로알았다.
그런데아무래도국보로지정될정도괘불탱이라면다른곳에있을것으로짐잠되었으나찾지못했다.
장곡사에서일하시는분이지나가기게괘불탱이어디있냐고물었다.
괘불탱은큰불사가있을때가걸어놓고평상시에는접어서상자에보관한다는것이다.
그러면그렇지….탱화라니어불성설이다.ㅠㅠㅠ
장곡사미륵불괘불탱(長谷寺彌勒佛掛佛幀)국보제300호(1997.09.22지정)
이괘불도는보살형태의미륵불그림으로「미륵존불(彌勒尊佛)」이라는존명의주존불을위시하여육대여래(六大如來)·육대보살(六大菩薩)·십대제자(十大弟子)·제석(帝釋)과범천(梵天)·사천왕(四天王)·천자(天子)와천동(天童)·아사세왕과위제희(韋提希)왕비·용왕(龍王)과용녀(龍女)등이화면가득히채워진군도(群圖)형식이다.
가로5.99m,세로8.69m크기의화면전체에가득차게그려진미륵존불은사각형얼굴에4구의화불(化佛)과장식이화려한보관을쓰고서활짝핀용화수가지를들고서있다.비록지나치게살이찐비만한체구에길어진팔등으로비현실적인신체비례를보여어색하지만,적절한비례의여러권속들의배치와녹색·연녹색·주황색등의중간색조가만들어낸밝은화면으로아름다움이돋보인다.
육대여래는비로자나불과노사나불이주요협시로서본존의중단좌우에배치되었는데보살형이아닌불형(佛形)의모습으로지권인(智拳印)과설법인(說法印)을취하고있으며,상단에는좌상의아미타여래·석가문여래·다보여래·약사여래가배치되어있다.육대보살은법림보살·대묘상보살·대세지보살·보현보살·문수보살·관음보살로서,특히비로사나불과노사나불옆으로해를상징하는붉은보주가있는향로를든법림보살과달을상징하는흰보주와연꽃가지를든대묘상보살이주요협시로배치되고있다.육대여래와육대보살은각각의특징을나타내는지물과수인을취하면서같은배치구도를보여주는것이흥미롭다
십대제자들도상단의4여래와4보살들사이에공수(拱手)또는합장하고각기다른표정과방향을달리하여변화를주고있으며,사천왕,제석·범천과그권속들은하단에배치되고있는데사천왕상의배치는마곡사석가모니불괘불탱(麻谷寺釋迦牟尼佛卦佛幀)(1687년작,보물제1260호)과천은사극락전아미타후불탱화(泉隱寺極樂殿阿彌陀後佛幀畵)(1776년작,보물제924호)의존상기록과경전상의기록이차이가있어앞으로신중히다루어야할문제이다.
제석의권속중에서보광천자와보향천자,일월천자,아사세왕과위제희(韋提希)왕비등은『법화경』권제1서품중부처님이왕사성영축산에서설법할때청중들로등장하는영산회상도에서보이는도상인데미륵존불도에나타난점이주목되며,제왕·용왕·용녀·헌여래는『법화경』권제4에의하면영축산에나아가성불했다는기록을볼수있다.
좌우대칭의틀에서벗어난구도,즉주존을중심으로에워싼횡렬의군도에서벗어나종렬로배치된것을볼수있다.<문화재청홈피>
장곡사상대웅전(長谷寺上大雄殿)보물제162호(1963.01.21지정)
지금은대웅전(大雄殿)이상하두곳으로나누어져있는데,상대웅전(上大雄殿)은정면3칸측면2칸의맞배집건축이나도중의여러번의개수(改修)>로형식상의많은변형을가져왔다.
건물의공포(共包)는공간포와호형(弧形)첨차(檐遮)등을갖는다포(多包)집계통의수법을따르고있으나,평방(平枋)없이창방(昌枋)만갖는주심포(柱心包)의특징도혼용되고있다.양측박공면(박공面)에사용된대들보의모양이나기둥위에놓인주두(柱頭)에굽받침을준것등은고려시대의오래된형식을보이는부분이기도하다.
건물내부의바닥에깐전돌에는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의8잎연화문을새긴것이섞여있으며,건물내에는국보제58호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鐵造藥師如來坐像附石造臺座),보물제174호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鐵造毘盧舍那佛坐像附石造臺座)등귀중한문화재가소장되어있다.
<문화재청홈피에서>
상대웅전에는세분의불상이모셔져있는데두컷으로나누어찍었다.(한컷으로찍은작은사진은펌한것)
가운데가주불인철조비로자나불좌상,우측이철조약사여래좌상,좌측이철조아미타여래이좌상이다.
특이하게비로자나불과아미타여래는석등대석위에,약사여래는3단의지대석위에안치되어있다.
불상보다대석이아름다워비로자나불대석은보물,약사여래대석은국보로지정되었다.
장곡사철조비로사나불좌상부석조대좌(長谷寺鐵造毘盧舍那佛坐像附石造臺座)
보물제178호(1963.1.21지정)
불교의眞理(진리)를상징하는비로사나불좌상(毘盧舍那佛坐像)은상대웅전(上大雄殿)의높은석등대석(石燈臺石)의위에양쪽발을각각무릎위에올려놓은결가부좌(結跏趺坐)한모습이다.머리는곱슬머리이며얼굴은이마가좁은느낌을주는데,얼굴의전체모습이위에서아래로내려오면서점차좁아진삼각형의모양이다.법의(法衣)는왼쪽어깨에걸쳐있고,두손은지권인(智拳印)을하고있다.
광배(光背)는나무로새긴배모양(舟形)인데,두광(頭光)과신광(身光)은연꽃무늬로꾸몄고둘레에는불꽃무늬를새겼다.
대좌(對坐)는3단으로하단은엎어진연꽃,중단은8각의돌기둥,그리고상단은위로핀연꽃을화강석에각각새겨조성하였다.대좌(對坐)에비해불상의전체적인모습이빈약하고,얼굴의세부는불명확하다.고려초기충북괴산의각연사석조비로사나불상계열을잇고있는일련의철불로중요시되며,신앙적으로도의의가깊은불상이다.전체적으로신라불상양식을따르고있다.<안내게시판>
장곡사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長谷寺鐵造藥師如來坐像附石造臺座)
국보제58호(1962.12.20지정)
상대웅전(上大雄殿)의석조대좌(石造臺座)에안치된철조약사여래좌상이다.
화강암으로된사각형대좌(臺座)의네귀퉁이에는기둥을세웠던둥근자리가있다.3단의지대석위에있는상대는위로핀연꽃,하대는엎어진연꽃으로꾸몄고하대석의네귀퉁이에는다시귀꽃으로장식하였다.중대는전후에2개씩,그리고좌우에1개씩의안상(眼象)을조각장식하여화려한느낌이든다.
불상은대좌에비해작은편이나단정하고인간적인모습을하고있다.머리는나발(螺髮)이며법의(法衣)는오른쪽가슴이드러난우견편단(右肩偏袒)이다.오른손은무릎위에놓았고,왼손에는질병과무지(無知)의병까지고쳐준다는약사여래에서볼수있는약단지를들고있다.불상뒤에있는광배(光背)는나무로된배모양(舟形)인데,연꽃과모란으로장식한두광(頭光)과신광(身光)의주변을불꽃문양으로꾸몄다.<안내게시판>
상대웅전비로자나불대좌,약사여래대좌및바닥의모습<퍼온사진합성>
상대웅전약사여래석조대좌의아름다운모습<퍼온사진>
상대웅전원경이다.
범종루이다.
나무그릇은스님들이마주앉아서식사를했다고한다.
범종루에올라가지않아이귀한그릇을직접보지못한것이못내아쉬웠다.
장곡사일주문을향하는데하루를같이했던태양도서산에기울었다.(16:53)
일주문을지나다시일주문을보니다른현판이걸려있었다.
다른사찰에서볼수없는장곡사만의특징
첫째,장곡사에는상대웅전과하대웅전,대웅전이두개가있다.
전국에서대웅전이두개가있는사찰은이장곡사밖에없다.
장곡사에상하대웅전두개가존재하는이유가담겨있는문헌의기록이없어정확히알수없지만몇가지설이전해지고있다.그중하나는칠갑산남동쪽에있던도림사가임진왜란으로불타게되자그잔여물일부를옮겨와서대웅전으로지었다는설과약사여래기도도량으로널리소문이나자부족한공간을위해하나더지었다는설,석가모니부처님이화엄경을설법하실때지상에서3번,천상에서4번한내용을비유하여상대웅전은정화된천상의세계를하대웅전은사바세계의고통을상징한다고하는설이있다.
둘째,대웅전의주불이석가모니부처님이아니다.
대웅전(大雄殿)은원래’크게깨달음을얻은사나이,석가모니부처님’을모신사찰의주건물을일컫는말이다.그런데장곡사의상대웅전주불은비로자나불이고,하대웅전의주불은금동약사여래불이다.전국적으로석가모니부처님이아닌비로자나불과약사여래를대웅전에모신사찰은장곡사밖에없다.
이에대하여문화관광해설사변일란씨는다음과같이말했다.
"대웅전의주불은비로자나불로원칙대로한다면대적광전(大寂光殿)이라고하는것이맞으나교과서적원칙만을고집하면융통성이없어지고다른것과비교할수있는안목도좁아질수있으므로꼭원칙대로고집할필요는없다고봅니다.부석사무량수전은비로자나불이주불로모셔져있고편액도대적광전으로되어있습니다.서산개심사에는주불이아미타여래이지만대웅보전으로되어있지요.장곡사하대웅전의주불이약사여래이지만대웅전이라고한것도위의예와비슷하다고볼수있습니다.
결국석가모니부처님이가지고계신본질적인바탕과비로자나불,아미타여래불,약사여래불의바탕이다르지않다고생각합니다.모두중생을위한지극한마음과보살핌이어찌다를수있겠습니까?"
셋째,장곡사는약사여래를중심한사찰이다.
장곡사는상대웅전에철제약사여래좌상을봉안하였고,하대웅전에는금동약사여래좌상을봉안하여모시고있다.상대웅전약사여래는정토세계사람들을위한부처로스님들의건강을위해정성을드렸으며,하대웅전은병약한사바세계사람들(일반불자들)이와서정성을드리는곳이었다.
약사여래는모두손에약함을들고있다.상대웅전은주불이비로자나불인데도불구하고주불보다약사여래의대좌를더잘꾸며놓았다.철제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鐵製藥師如來座像附石造臺座)는국보제58호로지정을받을만큼화강암으로예술성있게조각을잘해놓은것을볼수있다.이것은장곡사내에서약사여래의위상이어떤것인가를잘보여주고있다.
넷째,장곡사에는보기드문괘불(國寶第300號)이있다.
괘불이란야외에서큰법회나의식을진행할때법당앞뜰에걸어놓고예배를드리던대형불교그림을말한다.장곡사의괘불은용화수가지를들고있는미륵불을그린것이다.가로5.99m,세로8.69m로미륵불을화면중심에두고6대여래,6대보살등여러인물들로화면을가득채우고있다.
장곡사는대웅전이둘이있긴하나규모로볼때그리큰사찰이아닌데이토록큰괘불이있다는사실이믿어지지않으리만큼놀랍다.미륵불괘불탱화는1997년에국보로지정되었다고한다.예전에가뭄이심할때이괘불을걸고기도하면반드시비가왔다고한다.현재는커다란상자에넣어보관중인데문화재청에서국비와지방비1억7천만으로보존처리에들어간다고하니마본에그려진국보300호탱화를머지않아일반관광객들도볼수있을것같다.
인간세계에내려와중생을구제한다는부처인미륵불은사각형의얼굴에머리에4구의작은불상이있는화려한보관을쓰고,풍만하고살찐모습으로유난히긴팔과커다란상체를가지고있다.좌우에있는비로자나불과노사나불은머리에둥근두광이있고각각두손을맞잡은손모양과어깨높이까지두손을들어올려설법하는손모양을하고있다.그밖의다른여래와보살들은각기상징하는물건들을들고있으며10대제자는두손을모아합장한자세로방향이나표현을달리해변화를주고있다.그림아래에는부처를수호하는사천왕과그권속들이자리잡고있다.전체적인채색은붉은색을주로사용하고녹색,연록색,주황등의중간색조를사용하여밝은화면을보여준다.
이그림은조선현종14년(1673)철학(哲學)을비롯한5명의승려화가가왕과왕비,세자의만수무강을기원하기위해그린것이다.미래불인미륵을본존으로삼고있지만그림의내용은현세불인석가가영축산에서설법하는영산회상도와비슷한것으로등장인물들과배치구도가독특한작품이며경전의내용과도다른점이있어앞으로연구할가치가많은작품이다.<출처:다음블로그푸른빛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