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봉 (5) – 일몰의 아름다움, 그리고 밤눈길
일몰의욕심은괜찮았다.
하루를다한정열의삶에더욱빨가지는하늘
좀더잘잡으려는손시러움
붉은저하늘이난로가되어준다면….
일몰/이외수어릴때부터누군가를막연하게기다렸어요서산머리지는해바라보면까닭없이가슴만미어졌어요돌아보면인생은겨우한나절아침에복사꽃눈부시던사랑도저녁에놀빛으로저물어간다고어릴때부터예감이먼저와서가르쳐주었어요.
Preludioandaluz/BebuSilvetti
이어진밤눈길
불타는듯한서쪽하늘을바라보면서
속도를낸다.
눈길이라한결길찾기가수월하다.
발자국이선명하다.
흰눈,저녁놀이후라쉬역할을한다.
한봉에서내려가는길이다.(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