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뚫고 나오는 앉은부채 – 그 기상을 마음에 담는다
앉은부채/김종제곡괭이질한번도결코허락하지않을응달의얼음땅을뚫고앉은부채가울컥피었다심장같은잎사귀가동면에든벌판에게사약받아랏!한다양쪽손번갈아부채쥐면서불지피고있는데강철도거부하는동토를꽃은꿰뚫는다그러므로앉은부채는화염이다,불꽃을닮았다노천에서불타오르는것은꽃이다,앉은부채다속에서부터치밀고올라오는울화로빙벽이녹는다씨가열리고알이깨지고불덩어리의핵만남아서주검을뚫고올라오는것이다억겁을가르고솟아나는것이다한생을꽃피우기위해한참흔들어야할부채같아서팔이다아프다,뜨겁다얼어붙은목숨을녹이고그빈틈으로꽃불끈일으켜세우려앉아서나를흔들고있다
立春을뚫는/양만규하얀눈을구름으로얹어놓고까맣게날아오른까치집을쳐다보면한해가문지방넘어저문것을절로아네내귀가감기면초록빛도멀리떠나어둔밤떠나는자리이파리도하나두터이겨울쓰고일어서는서릿발긴이랑바람에도칼을가는보리는밟혀도입춘을뚫는파란신이되리라 Hommage/hijsvanl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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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텐데방석이라도한장깔아주지그러셨어요?ㅎ
자연의경이함을봅니다.
차가운눈속에도앉은부채의싹뿔이솟구치는생명력을과시합니다
늘동에번쩍서에번쩍상시바쁘게활동하심이꾀나부럽습니다*^*
앉은부채를본흥분으로저녁에바로사진을정리하여포슽하는데
비공개설정을잘못하여잠깐공개로되었었다.
그사이다녀간풀잎사랑님,베잠뱅이님~
봄기운이무척이나그리우셨나봅니다.
올해언잔설속에서앉은부채를본흥분을같은날함께느끼셨네요.
추천까지꾹꾹눌러주셔서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