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던 날 (2) – 복자기를 만나다

바람이몹시불던날

바람꽃을찾았다.

그곳에복자기나무가있었다.

아~그토록보고싶던나무였다.

어린이대공원의길옆에심어있던복자기나무

가을에는빨간단풍

http://blog.chosun.com/rhodeus/4323964

그나무를산에서보는날이언제인가…

그런데그날이오늘이다.

그것도초봄에잎조차없은복자기를본것이다.

그래그렇게너는야생으로있었다.

고맙다.복자기야~

가을에는다시와서널봐야겠다.

너의예쁜3장의단풍을….

다시그날을기다리면서널늘생각하겠다.

[너도바람꽃]의잎이다.

[현호색]의잎이다.

[둥근털제비꽃]의잎이다.

[너도바람꽃]의잎이다시보인다.

[꿩의바람꽃]의꽃봉오리이다.

아~햇빛이비친싹의아름다음이여….

[생강나무]의꽃봉오리이다.

계곡에는물이많고얼음도보인다.

[버들강아지]이다.

[얼레지]의꽃봉오리이다.

[꿩의바람꽃]이다시보인다.

[미치광이풀]의잎이다.

[매발톱]의싹이다.

[돌배나무]이다.

앗~[복자기나무]다!

너의튼실한몸이이렇게여기있다니!

반갑고반갑다.

너의따스함에새도와서집을지었구나

꼭어린이대공원에서처럼…..

곳곳에서싹이돋는봄

너무좋다.

Jennifer"Boyd"Juniper/Donovan

(사진:2010-03-21화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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