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 (3) – 산을 오르는 즐거움이란?

산을오른다는것은무엇인가

산과호흡하는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만산과호흡하나

산에터전을잡아뿌리내린동식물들

봄이되어돋아오르고솟아오르는경이

저마다의이름을갖고제삶을살아가는들풀

그삶을드려다보면서

함께하는것이야말로진정히산을타는것이아닐까.

바쁜5월을4월의저축으로꾸려나가며

봄날이감을아쉬워하고

5월의신록을그리워하면서

6월의만남을기대해본다.

[미치광이풀]

[꿩의바람꽃]

[현호색]

꿩의바람꽃이파리에앉은물방울이백미이다.

[해국사]곁을지났다.

[잔털제비꽃]

[개별꽃]

코로는소나무향을,눈으론진달래꽃을,쉬엄쉬엄올라가는길,주흘산을향하여…..

해발640m이다.

[둥근털제비꽃]옆에[노랑제비꽃]이보인다.

[박새]앞에있는[노랑제비꽃]

겹겹히층진바위의사면위로그림자가선명하다.

사랑할때는별이되고/이해인친구야,네가너무바빠하늘을볼수없을때나는잠시네가슴에내려앉아하늘냄새를파닥이는작은새가되고싶다.사는일의무게로네가기쁨을잃었을때나는잠시너의창가에앉아노랫소리로훼방을놓는고운새가되고싶다.

SecretJourney/OmarAkram

[노랑제비꽃]

산중턱이상의고지대에서만발한다.

[달래]

[점현호색]

[둥근털제비꽃]

[노랑제비꽃]옆에[꿩의바람꽃]이활짝피었다.

따스한봄볕에꽃잎을한껏벌린[꿩의바람꽃]의멋진자태이다.

[홀아비바람꽃]의꽃봉오리

[홀아비바람꽃]과[노랑제비꽃]

해발989m대궐터능선에도착했다.

이화령을가로지르는백두대간능선이멀리보인다.

문경쪽이훤히보인다.

좌측의봉우리가주흘산이다.

(사진:2010-04-24주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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