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 계곡 (3) – 제비들도 집을 찾을 시간

계곡의야생화들틈에있는제비꽃들이저마다의멋을자랑한다.

자기이름의내력을뽐내는듯하면서말이다.

이름을불러주어야좋아하는것같아열심히이름을묻고찾았다.

[잔털제비꽃]

[엷은잎제비꽃]

[털제비꽃]

[창덕제비꽃]

[단풍제비꽃]

[태백제비꽃]

계곡의풍성한야생화에빠진시간이저녁을맞았다.

팔당교를건너는데철망너머의노을이멋진모습을보여준다.

사랑에아파한날들/임재범&윤하

광주의목현리에서내려버스를타고이배재를넘은후1동사무소에서갈아탔다.

(사진:2010-04-25예봉산)

[알록제비꽃]

어제아침출근길

만신창이가된심신을이끌고집을나오는데

엇~알록제비꽃이잖아!

아파트와주차장사이의배수구옆에서이미씨방을만들었다.

매일아침나오면서도보지못했는데

그렇게도보기힘든알록제비꽃을집앞에서본것이다.

야생화의끈질긴생명력과아름다움모습에반할수밖에..

내년의예쁜보라색꽃을그리며출근길을재촉했다.

(사진:2010-06-07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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