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먹고 질렀다 – 꿈의 DSLR

정말큰맘먹고질렀다.

일주일전에는꿈에도생각못할사양으로

나에게도DSLR이라는카메라가들어왔다.

그흥분을가지고들판으로달려가고싶었다.

그런데호사사마랄까

오전에주문을하고건대병원에들려어깨MRI결과를확인하였다.

이상없을것이란예상을뒤집고인대이상으로주사와투약이라는처방에내려졌다.

나에게는8년전이후로주사와투약이란말이없었다.

그것이깨어지는허탈감이여~

지난금요일,그렇게흘러갔다.

초저녁부터물품점검하고매뉴얼보며렌즈를마운트했다.

밧테리를충전기에꽂으니지난일주일이오버랩된다.

[나리난초]

지난6월20일제부도에서나비난초1개체를발견하고

똑딱이라접사를못하고기다리다가디카를사긴사야되겠구나생각했고

다른동료들이다찍은후하산하고혼자찍는데무척서글펐다.

전부처디카의필요성이증대되었는데이번나리난초찍을때촉발된것이다.

당초엔크롭바디,기본렌즈,백마를생각했다.

인터넷정보와여러사람들의얘기를종합한결과

백마대신고배율줌렌즈를기본렌즈로하는동시접사렌즈를덧붙이고

그백마가격을보태1:1바디를사기로했다.

사진촬영목적,경량화,경제적여건등요소를고려하여

생각을업그레이드하고,기종을결정하는데한주나걸렸다.

밧테리충전이완료되어첫샷을날린것은12시26분이었다.

이른아침에일어나화분과빗방울을찍어보았다.

장맛비가내려밖으로나갈수도없다.

블로그화면도시험삼아찍어보았다.


MindennapiSzerelem(매일사랑)/Komoran

오후에LCD보호필름을디카에붙이려고신길동에갔다.

포커싱스크린을교체하고백도하나샀다.

상점에있던난을시험샷했다.

저녁에집에와만두와똘똘이를찍어주었다.

한컷에담으려는데함께있지않아각각담았다.

지난3년반동안나와함께산야를누빈콤팩트디카이다.

나에게처음으로디카의세상을열어준기기이다.

상처도많이나수리점에도몇번갔고

야생화찍을때다른동료들의눈치도많이봤다.

그래도나에게멋진사진을선사해주었다.

이제그주임무를다하고보조디카의역할을할것이다.

어쩌면비상시,메모시,우중시더유용한기기가될법도하다.

쌍꼬리부전나비

환경부지정멸종위기종인쌍꼬리부전나비가5일서울중랑구의한야산에서산란준비를하는모습이포착됐다.쌍꼬리부전나비는한국에선미상돌기를2개가진유일한나비다.

<출처:문화일보2010-07-06김연수기자>

열심히공부하고익히면

이런사진도찍을기회가있겠지

희망을갖는다.

어깨도완쾌될것을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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