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700리 물길따라 (2) – 땅귀개, 이삭귀개, 개잠자리난초
비가그치고멀리낙동강이보이는산을내려오다가
해오라비난초의기대를안고중간의습지로향했다.
습지의빗물이등산화를흠뻑적신다.
식충식물인땅귀개,이삭귀개가자기도보아달라며조그만얼굴을내민다.
개잠자리난초는어디에있을까?
꽃대를찾아아직개화를안됐음을아쉬워힌다.
그런데"야호"소리가들린다.
개화한개잠자리난초가있다는것이다.
땀을비오듯흘리며찾아건너간곳에
개잠자리가환하게웃고있었다.
해오라비난초를못본아쉬움속에도
개잠자리난초를본흐뭇한추억을만들었다.
습지로올라가고있다.
땅귀개 통발과의여러해살이풀로서습지에서자라며,높이는10cm내외이다. 실같이가는흰색의땅속줄기가땅속을기면서뻗고벌레잡이주머니가군데군데달린다. 산림청지정한"희귀및멸종위기식물"이다.
beforetherain/바이올린
이삭귀개 통발과의여러해살이풀로서양지쪽습지에서자라는식충식물이다. 뿌리에작은포충대(捕蟲袋)가달려있어작은벌레를잡아양분을흡수한다. 자주땅귀개와달리꽃자루가없다.
[개잠자리난초]
잠자리난초보다키가크며꽃송이가10여개이상으로많이달린다.
꿀주머니(距)는잠자리난초보다짧고끝이뭉특하다.
잠자리난초와개잠자리난초비교⇒
늦은점심을먹고나오는데길가의죽은벚나무에작은버섯이수없이돋아나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