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 (2) – 금강초롱, 다른 느낌의 희열, 매력에 다시 빠진다.

금강초롱은예전에설악에서실컷보았다.

그래서귀한줄모른다.

그런데이번탐사에서여러회원님들이흥분하는것을보고

나도그모습의매력에다시빠지는계기가되었다.

그래그것은다른느낌의희열이었다.

중년의몸,요즘의어려운일.

그와중에올랐던화악산

또다른매력덩어리,금강초롱을본다.

이리찍고저리찍고

속속들이그모습을담는다.

흐리고어두운숲속

나만의셔터소리에움칠한다.


SonnetOfFountain(분수의소네트)/YuhkiKuramoto

[금강초롱]

어제는볼일이있어밖에나갔다가돌아오는차안에서

전에듣던음악을다시들으니새로운감흥이일었다.

유끼구라모토의피아노음악인〈분수의소네트〉이다.

이한곡을몇번이고되풀이해들었다.

혼자서장거리운전을하면무료하고따분해서졸음이올때가있다.

큰소리로염불을하거나독경을하면정신이맑아져졸음이가신다.

그대신목이마르다.그래서요즘은가끔음악을듣는다.

뉴욕에서한친구가구해준음반인데세번째에실린이곡이좋아서

이음악만을되풀이해들으면서먼길을달려왔다.

이런음악으로샤워를하고있으면가슴이투명해지고,

김영랑시인의표현처럼,내마음의어딘듯한편에끝없는강물이흐른다.

<출처:홀로사는즐거움中/법정스님>

[종덩굴]

[좀바위솔]

[바위떡풀]

[흰물봉선]

흰물봉선

자주물봉선핏빛으로선연한골짝

내사는일도그러하였습니다.

핏빛삶한가운데눈부신흰물봉선한포기

지금

당신의사랑이그러합니다.

<꽃앞에무릎을꿇다中/김해화>

[자주물봉선]

흰물봉선,자주물봉선이정답다.

[노랑물봉선]

[병조희풀]

[둥근이질풀]

[투구꽃]

[화악산]

[잠자리4형제]

칠흑처럼어두운날씨가조금은벗겨지는듯하다.

[까실쑥부쟁이]

(사진:2010-08-21화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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