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영월 (3) – 백부자, 뜻밖의 만남이여
평창에서영월로달린다.
태풍곤파스에망가진농촌들판이보인다.
왜이리비가올까
영월에닿으니맑은하늘이다.
진흙길을건너뜻밖의백부자를만났다.
아쉬움은이렇게기쁨을준다.
어려운현실에서희망을갖는이유이다.
보다나은내일은오늘이만든다.
오늘을즐기는것…
강원도영월의한진흙탕길이다.
차바퀴도신발도개차반이되었다.
[금불초]
[왕고들빼기]
옆에는돼지감자이다.
[덤불속의꽃밭]
새팥,달개비,좀쥐손이등이어우러진덤불속이다.
[멍석딸기]
추억의맛은사진으로대신했다.
[병아리풀]
병아리들이진흙밭에서잘도논다.
[산골집]
[산여뀌]
서로키재기를하며군락을이루웠다.
[수까치깨]
수까치깨는꽃받침을뒤로발랑제껴지는게특징이다.
[더덕]
올해는더덕꽃은보지못하고열매는자주본다.
[수박풀]
수박덩이를찍어야하는데미쳐생각하지못했다.
[개미취]
[고추잠자리]
[나비나물]
[독활(땅두릅)]
[백부자]
아!백부자다~
보고싶었던백부자를본마음
햇빛이나며하늘이훤해진기분을만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