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9) – 용연, 용두암, 숯불바베큐…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셔치라이트가비치는용연과용두암의반짝임

해수탕속의몸이좋아라아우성치는소리

숯불바베큐로이어진한밤의똥돼지맛

한라산을등반한노곤한몸을푼제주의밤은

우리의밤은당신의낮보다아름답다란노래같았다.

1.용연(龍淵)

용연을100번이상밟으면좋은일이생긴단다.

[감탕나무]

밤에도빨간열매가매혹적이다.

감탕나무과(―科Aquifoliaceae)에속하는감탕나무속(―屬Ilex)식물

이속은400여종(種)의교목과관목들로이루어져있고,빨간색또는검은색이도는장과(漿果)를맺으며성탄절장식용으로쓰이는나무도있다.잎은홑잎으로어긋나며초록색의작은꽃은1송이씩피거나무리져피는데암꽃과수꽃이각기다른나무에달린다.

우리나라에는꽝꽝나무를비롯하여대팻집나무(I.macropoda)·호랑가시나무·감탕나무(I.integra)·먼나무(I.rotunda)등이자라고있으며낙상홍(I.serrata)은일본에서들여와정원에심는다.이밖에미국호랑가시나무·양호랑가시나무·호랑가시나무등의많은원예품종들을남쪽지방에서심고있다.감탕나무속식물들은중부이북지방에서는잘자라지못하고주로남부지방에서만자라고있으나대팻집나무는충청도에서도자란다.모든종류의열매는붉은색으로익는다.대팻집나무는우리나라에서자라는감탕나무속식물중하나밖에없는낙엽수로키는15m까지자라며줄기에는짧은가지가달려있어잎과꽃이이짧은가지끝에모여난다.꽃은5월에핀다.감탕나무는전라남도와경상남도에서자라며꽃은3~4월에,먼나무는제주도와전라남도보길도에서자라며꽃은5~6월에피는데이2종류모두잎가장자리가밋밋하다.호랑가시나무는전라북도변산반도이남에서자라며잎이육각형인데뽀족한부분은모두가시로되어있다.꽃은4~5월에핀다.전라남도완도군보길도예송리의감탕나무는천연기념물제338호로지정되어보호받고있다.<다음백과사전>

[털머위]

전등의역광으로보는잎이색다르다.

[용연]

옛사람들이풍류를즐기던곳,지금밤길의낭만을즐긴다.

아름다운용연이모습인데빛이약하다.

낮에보면그못의진정한아름다움을느낄수있으련만…

2.용두암(龍頭岩)

전망대에올라가니잘보이지않는다.

돌아서다른전망대로내려갔다.

붉은용이선명하다.

아마제주도사진중가장많이본사진이용두암일것이다.

용두암옆에서밤낚시를즐기는사람들도보면서

용의붉은머리를자꾸자꾸담아본다.

한참이나용두암과주위를살핀다.

3.해수탕

언젠가제부도입구의해수탕에갔던기억을더듬으며탕속으로들어간다.

한라산등반의피곤이몰아치며늘어지는육체에서낮의진한땀방울이배어나온다.

생각같아서는더있고싶었지만저녁을먹기위하여일찍나왔다.

4.숯불바베큐

해수탕에담그고나온몸에가을밤의기분이상쾌하다.

차가들어와재료를가져온다.

술과숯이다.

숯에불이붙었다.

우선소세지를구어입맛을돋구었다.

이어서부위별돼지고기가익어간다.

가을밤돼지구이를먹으며한라산의피로를소주잔으로풀었다.

우리의밤은당신의낮보다아름답다/FluxusVoices

한라산등반의피로가싹풀린다.

이튿날부터는제주도의풍광을보면서멀리있는한라산을바라보는것이다.

즐거운추억이깃든한라산,거기그렇게아름답게있었다.

(사진:2010-10-0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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