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1) – 이호해변의 원담, 구엄리의 돌염전

둘째날은한라산을올랐고세째날부터제주의여행은시작되었다.

숙소주위의아기자기한꽃을보며제주라는섬의생태를조금은느낄수있었다.

제주사람들의사는풍습을유적지로보며독특한흥미를가졌다.

전통고기잡이방법인원담,천일염을만드는돌염전

현무암이솟아있는제주해안의절경들…..

제주의시간은신비와즐거움의시간이었다.

[분꽃]

숙소옆낯익은분꽃이매우반가웠다.(08:15)

[문주란]

꽃의흔적이보인다.

[부레옥잠]

화산석위에키우는모습이운치있다.

[감탕나무종류]

[?]

[푸른하늘]

[유도화(협죽도)](협죽도과협죽도속)

잎은버들잎같고,꽃은복숭아꽃같아서유도화(柳桃花)라고불린다고한다.

그러나독성이있어옛날에는사약을만들었다고한다.

제주도에서는월동이가능하여정원수로많이심는다.

유도화의독성은매우강력하여먹으면죽고,잘못하여만져도죽을만큼의고통이따른다고한다.

그래서인가.

중증척추디스크환자인조용미시인은죽고싶은만큼의고통을시로표현했다.

유도화긴잎으로/조용미

유도화긴잎으로내가슴을찌르고싶다

그러면

고여있던말들이콸콸쏟아져나올까

내가세상에내어놓은말들이

파들파들경련을일으키며마구뛰어다닐까

그걸다끄집어내고나면

냄새도나지않는다지썩지도않는다지

아름다운몸만아슬아슬남는다지

그자리에

진통제대신해와바람과시간을채워넣으리라

그러면나는오동어두운나무두그루를

양옆에세워두고

천년이넘도록오래오래

말없는자의지복을누리겠네

빈몸따스하겠네

그땐무얼말하고싶어지겠네

갈대를타고긴강건너지않아도좋으리

다라수잎사귀에새겨진經을

읽지못해도좋으리

유도화잎도나처럼

맥이잘잡히지않는다

<출처:일만마리물고기가산을날아오르다中/2000간행>

[털머위]

[미국자리공]

[호박]

[동백나무]

[치커리]

[?]

[까마중]

[야자]

다른일행보다일찍숙소를나와숙소주위의꽃들을찾아보았다.

숙소는제주시내용두암근처인용담3동의실크로드펜션이었다.

이호해변길을달렸다.(08:54)

[이호해변]

제주공항서쪽에있는도두항바로옆에있는해수욕장이다.

내안에나보다더나를잘아는그대가있어다행입니다.

ForbiddenWarters/LeeOskar

[원담]

돌담을쌓아만든장치로,밀물때몰려온고기떼를썰물때가둬서잡을수있다.

[돌담]

구엄해안도로를달리는데돌담이보였다.

해풍을막고,안쪽엔밭이있다.

[갈대]

돌염전을보려고애월읍구엄리에내렸다.(09:09)

[돌염전]

구엄마을은제주시서쪽16km지점에위치하고있고,해안도로주변의절경이매우뛰어나며특히구엄포구부근에선조들이염전으로사용하던1,500여평의평평한천염돌염전(빌레)은조상들의지혜를엿볼수있다.’소금빌레’라고도부르는이염전은예부터해안가에널리깔려있는암반위에바닷물을이용해천일염을제조하여생활에도움을얻었으며여기서생산된돌소금은넓적하고굵을뿐만아니라맛과색깔이뛰어나인기가있었다.<출처:구엄마을돌염전안내판>

[돌염전에서소금을만드는과정]<출처:안내판편집,네이버블로그자스민의사진여행>

구엄마을의절경과맑은바닷물을한참동안이나즐겼다.

한마리의가마우지가푸른바다를바라보고있다.

(사진:2010-10-10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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