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방산 (2) – 칼바람에 떠밀려 정동진을 향하면서…

화이트크리스마스에눈꽃산행을기대한괘방산

그러나포근한눈대신매서운칼바람만몰아치는하루였다.

겨울바람이사정없이볼을때려마음의온도는더쌀쌀하게느껴진다.

한해의아쉽고서러운마무리가속절없음으로다가온다.

동병상련의마음으로위로를받고싶다.

성탄절의칼바람에떠오르는곡,겨울바람

산등성이가막아주면그렇게포근한데

산등성이에올라가면칼바람이사정없이몰아친다.

황태덕장에서명태가얼었다녹았다하면서황태가되듯

마음이서러웠다누구러졌다한다.

칼바람에날린흙먼지가바지가랑이를뿌옇게물들렸다.

한해가이렇게가고있다.

저멀리정동진이보인다.

지그재그등산길

타박타박걷는길

어디서점심을먹을까?

이어지는길

GoneWiththeWind,Tara'sTheme/PerlmanWilliams

강한칼바람에등산로에흙먼지가흩날린다.

[괘방산등산안내도]

[당집]

[누워진소나무기둥위에서사진찍기]

소나무숲은역시나좋다.

언듯보이는고속도로

검은흙길이다.

괘방산에는석탄을캤던흔적이있다.

삼거리를돌아가정동진으로향하는길,검은흙길이연속된다.

괘방산쪽을바라보다.

[청미래덩굴열매]

웃음이있어좋다.

정동진의썬쿠르즈호텔이보인다.

발걸음을재촉한다.

죽은제갈공명이산사마중달을물리치듯,무덤이등산로를가로막아우회하였다.

지나온능선을바라본다.

태백주능이펼쳐진다.

[막바지183고지]

산허리의등산로가선명하다.

정동진마을이가까워온다.

[바닥으로기는소나무가지]

[정동진마을]

선박모형의건물이썬쿠르즈호텔이다.

[인상적인그림자]

[찔레나무열매]

[청미래덩굴열매]

(사진:2010-12-25괘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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