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방산 (3) – 정동진 해변, 파도의 몸부림

2010년송년산행

바다를보며괘방산9km의산길에서칼바람을맞았다.

정동진의바다는칼바람에몸부림친다.

2010년을보내며느낀안타까움과아쉬움과섭섭함이파도속에서헤엄친다.

위로를받고싶은마음으로파도에게묻는다

"파도야어쩌란말이냐?"

[정동진마을]

종착점이보인다.

기념사진을한방찍고

종착점을돌아보았다.

[정동진역]

역안으로들어가니방금관광객을내려놓고떠나가는기차가보인다.

동해바다가반겨준다.

파도/임성수
바람에실려와
조용히귓전을맴도는
파도의속삭임에
아득한수평선을바라본다






쉼없이나갔다
꾸준한그리움을몰고오는
파도의거친호흡이
수평선에불꽃처럼타오른다






파도는
바다의비늘을벗기고
태양의입김은
잔잔한해변을끓이고있다






아마도
그리움의상에올릴
맛있는음식을만들고있나보다

파도/배호

칼바람에파도가이는해변을한참이나감상한다.

사람들은기념사진찍기에바쁘다.

그림자가있는해변

크리스마스트리가오늘이성탄절임을말해준다.

분주히오가는사람들

파도를보는마음이안타까움이다.

[정동진명소안내판]

[정동진시비]

새해의돋는해의환희가아닌

연말에지는해의아쉬움이더크다.

시비에는여기저기무수한낙서가있다.

사랑,결혼,추억…..

저의자에함께앉아있는상상을한다.

정동진역의풍경이다.

정동진역을빠져나오며다시한번쳐다본다.

곰치국은없다해서망치매운탕으로소주를마셨다.

밖은날씨가매우추워버스유리창은얇은얼음이얼었다.

영동고속도로첫번째휴게소.멀리선자령의풍력발전기가보인다.

(사진:2010-12-26정동진역해변)

2010마지막날입니다.

올해도감사했습니다.

한해마무리잘하시고내년에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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