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도의 봄날 (5) – 풍도의 아름다운 풍경
꽃섬가는길
고기잡이통통배를빌렸다.
날이흐려갈매기조차보이지않았지만
풍도를찾아가는길에는설레임과흥분이깔렸다.
풍도마을의환영현수막
꽃길을알려주는주민들
이제꽃섬의풍경이유년시절의시골로달려간다.
산에올라펼져진꽃바다를본다.
온통노랗게덮힌노랑물결
복수초가먼저우리를맞는다.
가랑잎속에서피어난노루귀
아침햇살에그솜털이유난히반짝인다.
꽃샘추위도아랑곳하지않은그끗끗함
아기노루의발자국소리가들리는듯하다.
이제다시흰물결이다.
풍도바람꽃이봄바람에하늘거린다.
깨끗한얼굴로피어난풍도아씨들
시간가는줄모르게엎드려서놀았다.
풍도의4시간은행복그자체였다.
이런맛을보려고두번째찾은풍도이다.
내년에다시보마약속하는마음에
떠나기싫은아쉬움이춤을춘다.
선착장이아닌다른곳에임시승선장소가되었다.(10:35)
[풍도은행나무]
NuestroAmor(우리들의사랑)/CristianCastro
[점심]
식당이없는풍도에서도시락은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