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꽃탐사 (5) – 털진달래 꽃밭속의 “설앵초”
7월에포슽하는5월말의진달래꽃
이름하여털진달래이다.
한라산중턱에꽃밭을형성하고
아름다운추억을선사하는털진달래
잎과꽃잎에털이있다하여그렇게부른다.
그런데오늘의주제는설앵초이다.
한라산암봉이보이는붉은물결속에
어딘가에설앵초가있을것이다.
바람은왜이리심하게부는지…
시로미를보고난후나타난설앵초군락
강한바람속에안스러운모습으로꽃대를휘청거리는설앵초
가야산의절벽위에서산들거리던설앵초가오버랩되며
눈앞의군락에어쩔수몰라했다.
몇포기있을줄알았던설앵초가군락으로수없이있고
그강한바람에도은연히버티는모습들이
한라산야생화의강인함으로다가온다.
나는추워서몸을움추리고있는데말이다.
다른사람들은털진달래를보면서감탄하지만
난그작은설앵초에흥분을감추지못한다.
잎은총생하며옆으로퍼지거나밑으로처지고
좁은피침형으로서선명한녹색이며편평하고길이6~20mm,폭1~5mm정도이다.
중륵이뒷면에서뚜렷하고가장자리에불규칙한톱니가있으며
밑부분은좁아져서자루같고끝이뾰족하다.
마음의걸음을멈추게한곡의여운으로하여더욱공허해진다해도어떤늪에빠져헤어나오지못한다해도-소담님- BluesforElise/WolfHoffm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