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꽃탐사 3일째 (4) – 음식점 섬돌 밑에서 발견한 희귀야생화

비자림의환희를안고나오니점심때가되었다.

어느식당에들릴까?

차를타고가면서살피다가들어간곳

주차하고풀이난마당을살피던동료가소리친다.

흰주름잎이있다고….

모두들달려가보니

항아리밑에희디흰,흰주름잎이보인다.

야생의흰주름잎에모두들셧터를날리며즐거워한다.

한동료가말한다.

덩굴을뻗는누운주름잎이란다.

그렇다면흰누운주름잎?

희귀한야생화를의외의곳에서발견한것이다.

제주의매력

음식점마당에서도발견한다.

즐거운점심,고기국수를맛나게먹었다.

[흰누운주름잎]

희귀야생화가이렇게살고있다니…

꽃이진다음밑에서기는가지가사방으로뻗어번식한다.

잎은달걀을거꾸로세워놓은모양이거나타원형또는넓은달걀모양이다.

잎끝은둔하고가장자리에물결모양의톱니가있다.

꽃은5∼8월에자줏빛으로피며총상꽃차례를이루고작은꽃대는꽃받침보다길다.

꽃받침은잔모양으로길이7∼10mm이고5개로갈라진다.

화관은입술모양으로아랫입술꽃잎이더크고3개로갈라진다.

수술은4개인데2개가길며,암술대는끝이아래위2개로갈라진다.

한국(충남·경북이남)·일본에분포한다.[출처:누운주름잎|네이버백과사전]

흰누운주름잎은백과사전에는검색되지않는다.

인터넷포슽도드물다.

아주희귀한야생화를예상치못한곳에서만났다.

음식점주인이항아리를치우지말고,풀도뽑지말았으면한다.

[고기국수]

[점나도나물]

꽃잎도5개로서꽃받침길이와비슷하며끝이깊게2개로갈라진다.

수술은10개,암술은1개,암술대는5개이다.[출처:점나도나물|네이버백과사전]

점심을먹고나와그주위를살폈다.

비를흠뻑맞고있는점나도나물이다.

차를타고나서간판을찍었다.

아마음식점주인은그흰누운주름잎을모를것이다.

항아리를치우거나하면그냥없어질것이다.

오직야생화를좋아하는사람들만이그꽃을찾을것이다.

며칠후동료의전화가왔다.

혹시그음식점이름을아냐고..

난사진을검색하여음식점이름과전화번호까지알려주었다.

누군가그음식점의항아리아래에서

기쁨의미소를짓는모습을상상한다.

내년에도후년에도…그런사람이있었으면좋겠다.

(사진:2011-05-25제주도)

[쓰레기통옆에알록제비꽃](2011.06.25서울)

아파트쓰레기통옆에서비를맞고있는알록제비꽃

꽃을피운후열매가맺힌것이보인다.

아파트주민들이쓰레기를버리려오는사이에도알록제비꽃은그예쁜꽃을피웠던것이다.

나는야생화를좋아찾아다니면서도아직알록제비꽃의활짝핀꽃모습을보지못했다.

비가내리는데우산을쓰고이사진을찍으면서

작년에우리아파트주차장옆에있던알록제비꽃을생각했다.

그알록제비꽃은누군가에의해서사라졌다.

잡초는꽃이름이아니다.

인간이편하게부르는이름일뿐이다.

고유의이름이있고종족번식의본능을가진자연인것이다.

잡초가아닌야생화로서인간과공존할수없을까?

그알록제비꽃(2010-06-07성남)http://blog.chosun.com/rhodeus/4782473

그들도꽃이다.

우리삶곳곳에서

척박한땅에터전을잡고

누가돌보지않아도

야생의아름다움을내뿝는꽃이다.

못생기고

작은꽃도있다.

나를닮은것처럼….

누가방해하지만않는다면

나는그렇게꽃을피울것이다.

오늘하루도충격의하루였다.

세월아~니는나의나침반을아니?

에비타(Evita,1996)

원작:앤드류로이드웨버(AndrewLloydWebber),팀라이스(TimRice)

감독:알란파커(AlanParker)

각본:알란파커(AlanParker),올리버스톤(OliverStone)

출연:마돈나(Madonna),안토니오반데라스(AntonioBanderas)

출연:조나단프라이스(JonathanPryce)

음악:앤드류로이드웨버(AndrewLloydWebber),팀라이스(TimRice)

거룩한창녀,천한성녀…

에바페론은사생아로태어나15세에부에노스아이레스로무작정상경했고,

살기위해남자들의품을전전했던밑바닥인생이었다.

하지만,그녀는야망이있었고,마침내는대통령의영부인이되어

여성과빈자,사회적약자를위해많은일을했다.

늘가난한서민의편이었고,때문에국민의전폭적지지와사랑을받았던에비타.

그녀는34살에백혈병으로요절했다.

에비타의죽음은전아르헨티나국민들의깊은애도속에서한달간국장으로치러졌다.

<에비타부분:인터넷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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