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안산 (3) – 범꼬리 풍경, 기생꽃에 촛불을 켜다.

설악능선의장쾌함을어디다비교하리.

범꼬리가있는풍경을어디서이렇게멋지게보리.

기생꽃의환희에햇빛은촛불이되어들어오고

감상하는마음에모시적삼속살결은곱기그지없다.

푸른하늘과뭉게구름….

초하의설악은넘멋지다.

[안산]

[가리봉]

[털진달래]

[갈퀴나물]

[설악의위용]

[범꼬리]

초하의설악은아름다움그자체이다.

범꼬리가펼쳐진능선

백두산호랑이가이능선에서도포효했겠지

[밀림무정]

흰머리에얽힌드라마틱한소설을읽고읽었다.

호랑이가뛰놀수없게된산하

후손에게호랑이가있음직한산으로되돌려줄의무가있다.

[붉은병꽃나무]

[난장이붓꽃]

[서북능선과한계령]

[원통방면]

[안산가는길의야생화]

[대승령에서12선녀탕넘어가는길목]

저멀리대청봉과공룡능선이선명하다.

[12선녀탕계곡]

[기생꽃의환희]

좁은등산로에소복소복핀기생꽃군락

태백산의바위위와는또다른분위기

바위뒤켠바람이자는오붓한곳에

응달에비추는한줄기햇빛이촛불이된다.

기생꽃의꽃술이찬연히빛난다.

하얀모시적삼속살결이보인다.

살며시다가가는마음으로눈을맞춘다.

이게뭐예요?

지나가는등산객의물음에

기생꽃이예요.

엉겁결에대답하곤꿈을깬듯상상의나래를접는다.

청산에머물다가리라/명상음악(대금합주곡)

눈을들어보니한낮이었다.

한낮의백일몽이었던가?

(사진:2011-06-19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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