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안산 (3) – 범꼬리 풍경, 기생꽃에 촛불을 켜다.
BY rhodeus ON 9. 7, 2011
설악능선의장쾌함을어디다비교하리.
범꼬리가있는풍경을어디서이렇게멋지게보리.
기생꽃의환희에햇빛은촛불이되어들어오고
감상하는마음에모시적삼속살결은곱기그지없다.
푸른하늘과뭉게구름….
초하의설악은넘멋지다.
[안산]
[가리봉]
[털진달래]
[갈퀴나물]
[설악의위용]
[범꼬리]
초하의설악은아름다움그자체이다.
범꼬리가펼쳐진능선
백두산호랑이가이능선에서도포효했겠지
[밀림무정]
흰머리에얽힌드라마틱한소설을읽고읽었다.
호랑이가뛰놀수없게된산하
후손에게호랑이가있음직한산으로되돌려줄의무가있다.
[붉은병꽃나무]
[난장이붓꽃]
[서북능선과한계령]
[원통방면]
[안산가는길의야생화]
[대승령에서12선녀탕넘어가는길목]
저멀리대청봉과공룡능선이선명하다.
[12선녀탕계곡]
[기생꽃의환희]
좁은등산로에소복소복핀기생꽃군락
태백산의바위위와는또다른분위기
바위뒤켠바람이자는오붓한곳에
응달에비추는한줄기햇빛이촛불이된다.
기생꽃의꽃술이찬연히빛난다.
하얀모시적삼속살결이보인다.
살며시다가가는마음으로눈을맞춘다.
이게뭐예요?
지나가는등산객의물음에
기생꽃이예요.
엉겁결에대답하곤꿈을깬듯상상의나래를접는다.
청산에머물다가리라/명상음악(대금합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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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들어보니한낮이었다.
한낮의백일몽이었던가?
(사진:2011-06-19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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