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태백산 (6) – 아쉬운 하산길, 중년의 마음

늦은오후의하산길은늘스잔하다.

특히,음지쪽으로내려오면더욱그러하다.

빛도없는산길을내려오다보면

중년의외로움을불현듯느낀다.

올라갈때의설레임과햇빛찬란한능선의아름다움을뒤로하고,

볼품없는하산길은중년의삶의시간을여실히말해준다.

요즘외롭고쓸쓸함을실감나게느끼면서

몸의SOS신호에도속수무책인마음에게위로를보내고싶다.

하지만마음과몸의불협화음은어찌할수없더라도

정신자체의못미더움이더욱마음을어둡게한다.

이블루모드의몸과마음은벌써봄을기다린다.

봄처럼튀어오르고싶다.

[주목과사스래나무]

[사스래나무]

[갈림길](15:28)

[거제수나무와사스래나무]

[태백산등산로]

유일사매표소-유일사-장군봉-천제단-무쇠봉-문수봉-소문수봉-당공광장

태백산을크게돌았다.

[늦은오후의햇빛]

[부게꽃나무]

[거제수나무]

[들메나무]

[사스래나무고목에움튼겨우살이]

[일본잎갈나무사이의석양빛]

[층계의눈]

[복장나무]

어둑한계곡,복장나무푯말이보인다.

오전에유일사능선에서본복장나무에이어두번째이다.

올여름에는꼭와서저복장나무를보아야겠다.

[일본잎갈나무숲길]

[영하8도](16:15)

하산하여당골광장에오니영화8도의추운날씨였다.

[석탄박물관]

(사진:2011-12-24태백산)

[외로운가로등/한영애]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