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봄의 낌새들 (2) – 얼음속의 처녀치마
BY rhodeus ON 3. 8, 2012
처녀치마라…
그나풀거릴것만같은치마가얼음속에묻혀있다니
그래도그푸른빛은차가움에도굴하지않는다.
치마를걸코벗지않았다.
그강인한생명력이야생화의매력이다.
봄비가오면얼음은녹을것이고
퍼플칼라의요염한꽃이처녀의머리위를장식할것이다.
봄은이렇게우리를설레게한다.
튀어오르는봄,그래서스프링이다.
그위대하고찬란한봄꽃들의행진이기다려진다.
WhoCanHelpMeNow/BOV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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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치마]
얼음속에서얼마나찰까?
치마만입은몸으로동상은걸리지않을까?
어서훈풍이와서저얼음을녹였음좋겠다.
그래야아름다운보라빛꽃을피우고치마를갈아입을텐데.
조금만더참아라
봄은멀리않으리….
[산괴불주머니]
소리없는오는봄
자연의질서는정연하다.
[얼음]
꼬끼리가코를흘리듯
녹고있는얼음이다.
[역광]
줄기에난수염
얼음이반짝이니더욱멋지다.
[사위질빵열매]올겨울치악산에서할미밀빵의열매를보았었다.
눈꽃을이고있는모습이환상이었다.
전설을생각하며셔터를눌렀다.
[계곡물]
양지쪽의얼음이빠른속도로녹고있다.
맑은계곡물속에서물고기도기지개를켜겠지.
[봄맞이]
긴겨울의끝
밖에서새로운일을맞는다.
[따사로움]
햇빛을즐기는녀석들
그래좋을때다.
[앉은부채]
예년보다늦는봄
일찍꽃피워야생동물의먹거리로이용되곤하였는데
올해는아직도싹에불과하다.
이곳에서아는꽃객한분을만났다.
반가움과함께앉은부채를보았다.
[벌레집]
[유리산누에나방고치]
"팔마구리"라부르며따서가지고놀았던어린시절이있었다.
(사진:2012-02-26천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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