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산 (1) – 애기괭이눈, 홀아비바람꽃, 흰현호색

청태산자연휴양림은언젠가산행을한적이있다.

그러나아스라이먼기억의파편속엔숲길만이남아있다.

이번에는꽃을찾아계곡을밟는다.

맑은물소리를들으며바위와이끼사이로핀야생화들

선괭이눈,금괭이눈,애기괭이눈….

회리바람꽃,홀아비바람꽃,꿩의바람꽃….

그리고동의나물….

그러나이것들은오늘의하일라이트가아니다.

먼저계곡의맛을보고내일은양념을맛볼것이다.

[청태산자연휴양림]

[점심]

[동의나물]

계곡에접어들자첫번째만나는동의나물

정오의햇살이노랑잎을비춰준다.

반가운마음에너도나도샷을날린다.

[선괭이눈]

[금괭이눈]

[애기괭이눈]

괭이눈삼형제를연속으로본다.

개인적으로산괭이눈을보고싶었으나발견하지못했다.

[회리바람꽃]

[새집]

[홀아비바람꽃]

경로당의노인들이모처럼계곡으로놀러왔나보다.

나이를들어서도밖에서행동해야건강에좋다고듣고들었을것이다.

[꿩의바람꽃]

꿩또한물버전으로보니새로운감동이다.

[흰현호색]

뜻밖의흰현혹색을만났다.

그것도폭포곁의멋진장소에서….

[홀아비바람꽃]

꽃대하나에한송이가홀로피어홀아비바람꽃이라한다.

한송이의외로움이묻어난다.

[홀아비바람꽃3형제]

홀아비들이라도형제가있으면좋다.

소곤소곤옛이야기하면서함께의지하는시간이풍성하게보인다.

[동의나물]

아름다움모습속에감춰진독초의이미지를찾을수없다.

그저꽃의모습에취한우리꽃객들의시선이다.

[꿩의바람꽃]

개인적으로바람꽃중에서가장아름답다고보는꿩의바람꽃

오롯이고개를숙이고이심전심마음을전하고있다.

[금괭이눈]

꽃이름중에는고양이를뜻하는괭이란말이붙은것이많다.

자세히보면고양이의눈처럼반짝이는아름다움이보인다.

[금괭이눈과홀아비바람꽃]

홀아비들이고양이와함께놀고있다.

외로움을애완동물로달래고있는가보다.

고령화시대의그림자이다.

(사진:2012-04-29청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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