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4) – 하산길의 웃는 얼굴, 귀가길의 솜방망이 환호

능선에서내려오자햇볕이차단된동쪽계곡이다.

빛이없고어두워사진이칙칙하다.

빛의소중함이이렇게나확연하게드러난다.

희망을안고산다는것이참중요하다.

며칠전에한없이무너지는기분이들었다.

정신이아찔하고온몸이찌근거리고잇몸이무너져내리는기분

한없는외로움에처절한몸부림으로소리치고싶었다.

시간이흐르자다시평상으로돌아왔다.

태백산하산길,빛이없지만야생화가반겨주던길

어려운시기에도곁을보면위로받을것들이흩어져있는데

우리그걸보지못하고슬퍼한다.

봄날은오늘을마지막으로내일부터여름이다.

마음의충전으로여행을간다.

뜨겁고열정적인여름을위하여~

[회리바람꽃]

나무기둥사이에자리를잡았다.

그것도쌍대회리바람꽃이다.

[큰괭이밥]

[개별꽃]

[홀아비바람꽃,갈퀴현호색]

[나도바람꽃3가닥]

[나도바람꽃2가닥]

[나도바람꽃4가닥]

나도바람꽃4가닥은올라갈때보았었는데

2,3가닥은내려올때처음보았다.

너도바람,나도바람,홀아비바람~~바람꽃이많은태백산이다.

[선괭이눈]

나무구루터기가좋은서식처가되었다.

[각시제비꽃]

각시제비꽃의꽃은다른태백제비꽃보다훨씬작다.

이번탐사에서태백바람꽃과각시제비꽃을확실히동정하게되었다.

[피나물군락]

[관중]

[연령초]

잎3개,꽃받침3개,꽃잎3개로333의꽃이라는게확연히보인다.

햇빛이충분했던오르는길에발견했더라면더욱멋졌을연령초들이다.

[연령초꽃접사]

[큰연령초접사](다음카페여행과친구들)

연령초는씨방이미색인데,큰연령초는씨방이갈색이다.

연령초는전국에분포하나,큰연령초는울릉도등특정지역에만분포한다.

이젠큰연령초를보러울릉도에가고싶다.

[나도개감초]

[선자령]

[산돌배]

[연복초]

서로떨어졌다붙었다하는모습을동영상으로찍지못한것이못내아쉬웠다.

[밭]

지난겨울에는찬바람이부는흰벌판이었는데,봄날의밭이되었다.

[솜방망이군락]

[송방망이군락감상]

차를타고달리는데앗~솜방망이다.

차를세우고모두들셧터를눌러댔다.

잠깐의흥분이귀가길의아름다운추억이되었다.

[동강휴게소]

날이어두워지자달이떠올랐다.

복장나무를본하루,즐거운시간뒤의여운이다.

다음에는어린이날은아예밖으로나오지않겠다고다짐하면서갔다왔다.

그러면서도휴일이면어김없이꽃탐사를나서는것은청개구리가아닐까?

가고오는데11시간을소비한태백산꽃탐사이지만

귀가길은풍성한마음이었다.

(사진:2012-05-05태백산)

[호도협트레킹]

오늘저녁부터8일까지차마고도에갑니다.

호도협트레킹(2일)및관광(토림,루구후,리장,사시,따리,남조풍정도)을합니다.

잘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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