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 (3) – 산민들레, 진달래, 각시괴불나무, 들신선나비
BY rhodeus ON 6. 13, 2012
화악산능선에서본
노랑민들레,분홍진달래
노랑저고리에분홍치마를연상한다.
희귀한토종민들레에전이된내마음이다.
봄에넘바빠보고싶은들꽃을보지못한아쉬움을날려보낸다.
처음본각시괴불나무,들신선나비
각시와신선,이또한묘한관계이다.
화악산이준야생화의아름다움이상상을거쳐각색된다.
[산민들레]
민들레꽃/조지훈
까닭없이마음외로울때는
노오란민들레꽃한송이도
애처롭게그리워지는데
아얼마나한위로이랴
소리쳐부를수도없는이아득한거리에
그대조용히나를찾아오느니
사랑한다는말한마디는
내이세상온전히떠난뒤에남을것
잊어버리다못잊어차라리병이되어도
아얼마나한위로이랴
그대밝은눈을들어나를보느니
[산민들레]
토종노랑색에반한다.
화악산정상능선의아름다움을만끽하면서….
[석룡산]
석룡산에서화악산을바라보며몇년전의추억을더듬는다.
[진달래]
당신을기다리는하루/김용택
하루종일
당신을기다렸습니다.
내눈과
내귀는
오직당신이오실
그길로열어졌습니다.
[그리움과수줍음]
철쭉도자취를감춘산상의한곁
아직도님을기다리는진달래
그리움과수줍을감추고
속으로애끓는모습을본다.
[지장보살]
풀솜대를지장보살이라고도부르는이유가있을것이다.
풀솜대란명칭을놔두고지장보살이라명칭을기재한나
빌고싶은마음이있어서이다.
[물레나물]물레에서베를짜던여인이
물레방아를찾아가는상상을하면서픽웃는다.
[각시괴불나무]
각시는외롭지않다.
둘이함께있으니….
둘,참좋은말이다.
[검정종덩굴]
[지리고들빼기,바위채송화]
[인가목]
[들신선나비]
높은산상의나비여
신선이란이름을가지고
그렇게노려보면어쩔래
널해치지않을테니눈꼬리좀낮춰다오.
[금마타리]
민들레를본마음
금마타리의노랑꽃을상상한다.
바위곁에서등산객에게미소지를그꽃을…
[푸른하늘]
벼랑을내려와위를본다.
푸늘하늘과뭉게구름
그리고진달래와시그널
산길은이렇게아름다웠다.
[노랑제비꽃]
또한그리움이피를토한다.
늦동이노랑제비꽃도늦동이진달래를닮은것일까?
서쪽을바라보며고개를세우고그렇게서있었다.
(사진:2012-05-23화악산)
왜이렇게마음이흔들릴까?
봄바람을쐬지못한탓일까?
그리움/배재혁
Share the post "화악산 (3) – 산민들레, 진달래, 각시괴불나무, 들신선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