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2) – 신발 발등 위에 앉은 왕오색나비
폭염특보가연일한반도를달군다.
전력비상에사건도많아진다.
이렇게산과바다가그리운계절
한달전의목마른계절로타임머신을탄다.
긴가뭄끝에계곡은물이없고등산로는흙먼지가일었다.
땀을무수히흘리면서신라시대전설이깃든소요산능선을간다.
그렇게몽롱한시간,신발발등에왕오색나비가앉았다.
두번째보는왕오색나비가이렇게가까이포즈를취할줄이야
잠시동화의시간이흘러간다.
[왕오색나비]
점심먹은후포만감있는모습을숲속이라어두워수동으로촬영한후
카메라설정을자동으로바꾸지않고있다가
왕오색나비를보고무심코셔터를눌렀는데ㅠㅠㅠ
완전날아간사진들이되었다.
이만봉왕오색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