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백운산 (3) – 운해, 캔맥주1컵, 알탕
BY rhodeus ON 9. 7, 2012
백운산의운해를보면서종주하는기분
오랜만에느껴보는운해의설레임이다.
장마철의습기가온몸을덮었어도
눈앞에펼쳐지는구름들의변화무쌍함에
어찌감탄을하지않을수가있으랴!
계곡으로내려와알탕을하는맛
거센물살이훔뻑땀에젖은몸을휩싼다.
산행의즐거움은바로이런맛은느끼는순간이다.
일을마치고난후의홀가분함을말이다.
바람이숲에깃들어새들의깊은잠깨워놓듯이그대어이산에들어온몸으로우는가새들이바람그치면다시고요한가지로깃들듯이그대이제우지마소편안히내어깨에기대소바람이숲에깃들어솔향가득머금고돌아가듯이그대산에들어푸르러지는가구름이산에들어서비를뿌리고가벼워지듯이그대근심두고가소깃털처럼가벼워지소바람이숲에깃들어/한보리시,곡;허설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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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의변화무쌍함]
변화무쌍한운해의모습에감탄한다.
[이정표](14:51)
흥룡사방향으로발걸음을채촉한다.
[금마타리열매]
[구실사리]
이름이가물가물하여이리저리헤메다가간신히알았다.
[흑룡봉정상](14:56)
[흑룡봉기념촬영]
[시원한캔맥주한컵]
하늘이맑아지며햇볕도났다.
흥룡봉정상의한켵에자리를잡고쉬었다.
동료의배낭에서맥주1캔이나왔다.
점심시간에얼어서마시지못했던맥주란다.
아주차가운맥주한컵을들이키니그시원함을어디다비기랴~
[가야할방향]
자리에앉아있으니햇빛이비춘다.
[벌한마리]
맥주냄새를맡고날아온것일까?
[기름나물]
흑룡봉정상의헬기장블록위로기름나물이솟아올랐다.
[뚝갈과사데풀]
바쁜하산길에서도들꽃에잠시눈을맞춘다.
[원추리]
[701봉이정표](15:22)
[590봉이정표](15:34)
[장쾌한풍경]
[산개구리]
[백운계곡](15:44)
[백운계곡의시원한풍경]
[알탕]
백운계곡의시원한물줄기가나와동료의살갗에떨어진다.
[백운계곡을즐기는사람들]
[백운계곡폭포이정표](16:07)
[갈림길이정표](16:10)
백운봉정상가는길과향적봉가는길의갈림에있는이정표이다.
A팀은백운봉정상에바로내려오고,B팀은삼각봉,도마치봉,향적봉,흑룡봉을돌아서내려왔다.
[다리]
A팀에서전화가왔다.어디쯤이냐고?
파란다리가앞에보인다고대답했다.
주차장에와서숲속갈비를찾으란다.
[계곡의사람들]
그들도알탕을하고옷을갈아입고있었다.
[주차장](16:15)
[식당]
뒤늦게도착한우리를박수를맞는다.
소주를덥썩덥썩받아마시며종주의느낌을전한다.
[백운사등산코스]
A팀은붉은점코스,B팀은파란점코스이다.
(사진:2012-08-25포천백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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