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1) – 병아리풀, 노란 병아리의 노래
병아리풀이보고싶어추석연휴첫날남한산성에올랐다.
일찍버스를타고오르는길,맑게갠하늘이설레임을북돋은다.
넘작은풀꽃이라자세히보지않으면발견하기가어렵다.
산성길의모습을그리며병아리가살고있을만한곳을살핀다.
눈에익은풍경이들어오고쬐그만병아리가보인다.
아~남한산성에서보는병아리풀
그것도9월말에이렇게그꽃을볼수있다니~~
흥분과기쁨이넘쳐배낭을벗어던졌다.
산행하던사람들이무엇을찍냐고물어본다.
손가락으로가리키며병아리풀이라고답한다.
사람들은웃음이나오나보다.
뭐그런걸다찍고있느냐는듯이…..
또하나의꽃객이다가와무릎을꿇는다.
아침햇빛사이를짙은그림자가졌다.
들꽃을좋아한다는것이이렇게나행복한시간이될줄이야
흡족한마음에번지는미소에나의마음을표현한다.
[가을형솜나물]
노란병아리의노래/최호건
사랑할수있는시간까지
사랑줄수있는마음에는이별이없습니다
원하는모습으로변하지않을것입니다
당신을포옹하며감싸안으렵니다
당신이쉴수있게솜털의둥지를가꿉니다
멀리있지않아요
내나무는당신의아늑한침상이라말합니다
훨훨날개를퍼덕이며오세요
노랫소리를따라서햇살의미소가당신에게비추네요
주저하지마세요
노란색깔한마리병아리는예쁜인형을사랑으로맞이합니다
혹시그대가어쩌다가사랑에지쳐어쩌다가어느이름모를낯선곳에날혼자두진않겠죠비에젖어도꽃은피고구름가려도별은뜨니그대에게애써묻지않아도그대사랑인걸믿죠저기하늘끝에떠있는별처럼해뜨면사라지는그런나되기싫어요사랑한다면저별처럼항상거기서빛을줘요그대눈부신사랑에두눈멀어도돼하늘에박힌저별처럼당신의아픔으로묶여움직일수가없지만난변하지않을테니작은꽃잎위에맺힌이슬처럼해뜨면사라지는그런나되기싫어요사랑한다면저별처럼항상거기서빛을줘요그대눈부신사랑에두눈멀어도돼하늘에박힌저별처럼당신의아픔으로묶여움직일수가없지만난변하지않을테니(비에젖어도꽃은피고구름가려도별은뜨니)묻지않아도난알아요그대내사랑인걸(작은꽃잎의이슬처럼저기하늘끝저별처럼)다시해뜨면사라지는내가되기싫어요변하지않을테니 물고기자리입니다/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