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3) – 현미경으로 보는 것 같은 야생화
추석전날의남한산성산행은병아리풀을본흥분외에도
작디작은닭의덩굴꽃과주름조개풀꽃을찍은뜻깊은날이다.
꼭현미경으로들여다보는것같은기분으로눈이아프도록촛점을맞추었다.
작은것이아름답다는말을실감할정도로정말로다른모습으로다가왔다.
혼자만의산행은이렇게시간에쫒기지않고
평소에자세히보지않았던야생화를
마음껏들여다볼수있는기회이기도하다.
모처럼의맑은하늘아래성곽의곁에서느낀행복감이었다.
[투구꽃]
IWhoHaveNothing/ReneFro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