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남한산성 (1) – 산국이 보고싶어 버스를 탔는데….
BY rhodeus ON 12. 8, 2012
남한산성의산국이보고싶어모처럼시간을냈다.
전날청계산을갔다와몇달만에쉬려고하던차에
맑은날씨를보고좀이쑤셔그냥집에있을수없었다.
그렇다면어서빨리가야지
마음이앞서점심을일찍먹고
시내버스를타려고정류장에서기다렸다.
그런데한참후에온버스는만원이었고
그리고ㅠㅠ
남한산성을올라가는길이체증의연속이었다.
아~걸어갔으면지금쯤성곽을돌고있을텐데
만원버스속에서이리흔들저리흔들거리며안타까움을토해낸다.
나중에는숨이막힐정도로힘들고,허리가아파온다.
비로소구남문매표소에닿자그냥내렸다.
맑은만추의가을이멋진풍경을보여준다.
이제서야남한산성의만추를즐긴다.
좀늦었지만기대한대로산국이보인다.
성곽에뿌리박은모습이멋지고멋지다.
시간을내어오길잘했다.
글고또….
뜻밖의큰제비고깔까지
만추의남한산성은그렇게나를잡아끌었다.
[남한산성만추]
설레임이가슴을연다.
[성곽에뿌리내린산국]
반가움에하늘을배경으로산국을본다.
[숲속의산국밭]
서양등골나물과한무리를이루고있다.
[남한산성남문]
남문의단풍이멋진가을을보여준다.
많은사람들이그풍경속을즐긴다.
나도그틈에낀다.
[성곽에붙은산국]
산국의향기가늦가을을멋지게장식한다.
남한산성성곽에뿌리내린산국들이멋진포즈를보여준다.
그래,널보고싶어이렇게왔잖니….
[구름버섯]
어린아들이아버지에게말한다.
"아빠~저것이구름버섯이야"
구름버섯?그소리를들은나는정말그렇군,마음속으로맛장구를친다.
운지버섯이란정명보다더정겹게다가온다.
[산국]
[개망초]
[강아지풀]
[산국]
[큰제비고깔]
만추의시간,뜻밖에큰제비고깔을볼수있을줄이야~
꽃송이몇개가아직꽃잎을달고있다.
반가움이배낭을벗어놓았다.
SongToATown/KariBrem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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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핏줄같은모양이만든멋진꽃잎]
접사의매력은이런경이의모습을볼수있어서좋다.
퍼플색의모세혈관이아름다움이란낱말을꾸며준다.
기다림속마음의앙금을저고깔통에담고싶다.
(사진:2012-10-21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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