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섬마을은이처럼‘물위에떠있는섬’이라하여무섬마을이라불린다.
무섬마을의역사는1666년으로거슬러올라간다.
40여가구전통가옥이지붕을맞대고오순도순마을을이루는무섬마을은
특히경북북부지역의전형적인양반집구조인‘ㅁ’자형전통가옥이늘어서있는모습이장관이다.
반남박씨입향조인박수가마을에들어와건립한만죽재(晩竹齎)를비롯해
마을내고택과정자들이옛모습그대로보존돼고풍스런옛향취를풍기고,
[무섬마을헌장]
[무섬마을입구]
[수도교]
30여년전건립되었는데,그전에는외나무다리가유일한통로였다고한다.
무섬에와서보니…/최대봉
무섬에와서보니알겠네
메마른눈짓이었을뿐이었노라떠나보낸시간들이
여기켜켜이모래로쌓이고
물길이되어흐르고있었다는것을둘데도놓을데도없이정처없는마음자리일때
하도외로운발길이하릴없이물가로향할때
여기
그리움이먼저와기다리고있었다는것을
무섬에와서보니알겠네백년의별빛이해우당지붕에와송으로피어나고
천년의달빛이물위에안개다리를짓는
그아득한적멸속에서도
나는너의웃음에눈감고
너의눈물을가두었다네그러나,오늘,나
무섬에와서보니알겠네
저물녘이면강물도모래와더운숨결로몸을섞고
밤새도더러는물을건너숲으로가뒤척인다는것을떠날때는돌아오지않을것을다짐하지만
덧없이흐르는이물가에앉으면
그눈빛글썽이며다시돌아와
너를생각하네
오늘,무섬이모래둔덕에앉아<출처:무섬마을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