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2) – 10월의 할미꽃, 가는오이풀, 박주가리
BY rhodeus ON 10. 15, 2013
10월에본할미꽃
지난한글날
공동묘지의따스한햇빛아래
할미꽃이방긋웃고있었다.
모두들신기해하며다가선다.
누가할미꽃이라이름지었나?
짧은가을해를향해
꼿꼿히고개를든할미꽃
벌초를끝내고그짧은시간안에
꽃대를올리고꽃을피운
야생화의의지를본다.
생명의잉태에대한본능이리라.
도시소나무에솔방울이많이달리고
가을형들꽃의당찬꽃피움은
생명의잉태에대한존중이다.
삶이어렵고피곤하다하여
결혼을하지않거나
결혼하더라도애를덜낳으려는
인간의이기심보다
굿굿한야생화의삶이얼마나아름다운가
[화서동입구]
성남에서2007번버스를타고수원으로향했다.
장안문을지나화서동입구에서버스는신호대기다.
화서동입구는옛추억이서린곳이다.
[버스노선도]
수원역지하대합실AKfoodmall에서일행을만났다.
일행이모이자수원역버스정류장으로이동했다.
[버스승차]
당수동행버스를탔다.
[박주가리]
철조망에걸려바람이휘날리는박주가리가멋지다.
[칠보산약도]
칠보산은보배의산이다.
[칠보산입구]
[웅성웅성]
[졸방제비꽃]
[걷기좋은길]
[천주교공원묘지]
[억새]
[가는오이풀]
잎에서오이냄새가나서오이풀
덧붙여잎이가늘어가는오이풀
야생화의이름은재미있다.
가는오이풀이꽃핀오후
성큼다가온가을을느낀다.
[할미꽃]
여기할미꽃이인네?
어디?
모두들신기해하며할미꽃을본다.
벌초한묘지에서꽃대를올린할미꽃
가을햇살에빛나는솜털보송보송한모습
신선한봄을가지고온할미의환생
반가움에다가가그모습에빠진다.
[갈림길]
[밤나무]
[단풍제비꽃씨방]
[덩굴박주가리]
[돌배나무]
[가을걷이를끝낸논]
[새팥]
[쑥부쟁이]
(사진:2013-10-09칠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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